[스크랩] 철원 사람의 삶이 녹아있는 음식
갓냉이 국수 | 철원 사람들만 아는 국수
철원 뒷산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갓냉이는 한국에 자생하는 토종 산야초로 갓맛이 나는 냉이다.
후추 맛이 나서 후추풀이라도 불리며 동치미를 담으면 보랏빛 특유의 빛을 낸다.
여기에 삶은 국수를 넣고 양념에 재서 볶은 돼지불고기와 새콤한 무청을 싸서 먹으면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
철원에 갈 일이 생길 때 다시 찾고픈 맛이다.
갓냉이 국수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로 611(자등우체국 앞)
033-458-3178
갓냉이국수 +철원 불고기 7000원 / 비빔국수 + 철원 불고기 7000원
철원불고기 비빔밥 7000원 / 철원사골 국밥(겨울 특선) 7000원
철원막국수 | 50년 동안 한 곳을 지켜온 뚝심
막국수하면 메밀의 고장 봉평이지만 강원도는 지역마다 막국수로 전통과 맛을 자랑하는 집이 있어
어디로 가든 막국수 집을 찾게 된다.
철원막국수 집은 철원에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할머니가 뽑기 시작한 메밀 국수를 이제는 손자와 그의 가족이 이어받아서 명맥을 지켜나가고 있다.
양이 많고 새콤달콤한 그 맛에 한 그릇은 뚝딱 비우는 건 시간 문제다.
철원막국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명성로 158번길 13(신철원리 983-6)
033-452-2589
물막국수 6000원 / 비빔막국수 6000원 / 물·비빔(곱배기) 7000원
편육 대 2만2000원 / 중 1만6000원 / 녹두빈대떡 7000원
철원막국수 | 메밀로 빚고, 꿩고기로 맛을 낸 시원한 만둣국
막국수로 유명한 철원막국수지만, 겨울철엔 특별한 메뉴가 있어 한 가지 더 소개하고자 한다.
꿩고기와 애호박, 당근, 양배추 등으로 식감과 색감을 자극하는 메밀 꿩만두국이다.
만두피와 떡국 떡은 메밀을 섞어 고소한 메밀 향을 느낄 수 있다.
겨울철 차가운 음식이 부담스럽다면 꿩만두국과 소고기로 육수를 낸 만둣국으로 배를 불리는 건 어떨까?
육수는 만두가 잠기고도 남을 만큼 푸짐하게 주니 식사 후에 밥을 말아먹어도 맛있다.
철원막국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명성로 158번길 13(신철원리 983-6)
033-452-2589
메밀 꿩만두국 7000원 / 메밀 꿩만두찜 7000원 / 온막국수 7000원
전주 거꾸로콩나물국밥 | 유난히 아삭하고 고소한 콩나물
추운 겨울, 여행지에서 아침으로 따끈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콩나물국밥만한 게 없다.
신철원 시장과 터미널이 만나는 골목에 위치한 전주 거꾸로콩나물국밥집은 독특한 콩나물 재배 방식을 자랑한다.
일정 기간 키운 뒤 콩나물을 거꾸로 세워 3~4일 동안 키우는 방식이다.
거꾸로 세워서 자라게 하면 뿌리가 아스파라긴산이 더 많아져 건강에도 좋다.
잔뿌리가 없고 더욱 고소하다. 비리지는 않으면서 유난히 아삭거리는 콩나물 식감을 맛볼 수 있다.
전주 거꾸로콩나물국밥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672
033-452-1147
콩나물국밥 6000원 / 순대국밥 6000원 / 소머리곰탐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