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추농사와 토마토농사에 사용할 깻묵액비를 만들었다.
고무통 250리터(28,000원), 고무호스 40미터(16,000원),깻묵 얻은것
물 150리터에 깻묵 3키로를 넣었다. 내일 야쿠르트 30개를 넣어 일주일 혐기발효시키면 몹시 좋은 액비가 된다는데,,, 이렇게 준비된 비료로 올해 농사 잘 되었으면 좋겠다.
(2010.5.13)발효가 거의 끝난 상태, 냄새가 구수하지는 않고 약간 퀴퀴하다. 그동안에 얼마나 고약한 냄새가 진동했던지...ㅠㅠ
주변으로부터 원망을 들을 것 같아서 조마조마했다. 밭에 가면 고약한 냄새 때문에 나도 코를 막아야 할 정도였다. 그래서, 벌거벗은공화국의 김윤수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부엽토를 넣어주고 야쿠르트와 남은 우유도 추가하였더니 발효가 더욱 빨리 진행되어, 냄새가 거의 나지 않으니 이제야 살것 같다.
(2010.5.15의 모습) 고추와 토마토에 원액을 조금씩 관주하고서 진행과정을 보았으나, 이틀이 지난 지금 아무런 이상이 없다. 발효가 잘 되어서 그런가? 지금부터는 희석해서 관주해야 할 것 같다.
(2010.5.23) 잘 발효되어 밭에 나가기를 기다리는 액비.
(2010.5.23)남아 있던 깻묵을 발효시키기 위해 물을 넣고..., 야쿠르트도 넣고, 깻묵액비도 조금 넣어주고...
이번에는 냄새가 진동하지 않도록 비닐로 씌우고 작은 구멍 3개만 뚫었다. 정말 냄새 없이 발효가 가능할까? 제발 그랬으면..ㅋ
자세한 내용은 : 아래기사 참조
농민신문 2007년 10월 5일자 흔한 재재로 고추풍년농사를 일궜다는 기사를 읽고
유박과 야쿠르트를 결합시켜 후기생육이 떨어지는 것을 문제의 영양관리를 하여
수확량이 크게 늘였다는 것인데 공감이 가는 것으로
고추처럼 재배기간과 수확기간이 긴 작물은 단순하게 화학비료처럼 비효가 빠르게 나타나는 방법은
실로 위험하다는 것을 농사를 지어 본 사람이면 쉽게 느낄 수 가 있다.
기사내용의 주 핵심기술은
긴 기간 재배식물의 부족한 양분관리 방법을 유박에 야쿠르트를 넣어 분해를 촉진 액비를 만들어 관주방법으로 영양 공급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액비를 만들면 대게 엽면시비로 영양공급을 하고 있는데
엽면시비와 관주시비의 효과를 비교해 보니 관주가 뛰어났다고 했다
기사내용의 일부를 인용하면
물 150ℓ에 유박 3㎏을 망사에 담아 넣어주고 가게에서 파는 요구르트 30개를 넣어 섞는다. 이렇게 1주일 동안 혐기발효를 시키면 양분이 풍부한 천연 영양제가 만들어지는데, 이틀에 한 번씩 토양에 관주해주거나 고추 잎에 뿌려준다. 토양에 관주하는 것이 엽 면 살포 보다 효과가 뛰어났다.
고추를 아주 심은 다음 60일째에 생육 량을 조사했는데 기존 유기농재배는 한포기가 298g에 불과했으나 요구르트 액비를 관주해준 곳은 670g으로 2배 이상 됐다. 이는 비료와 농약을 살포한 일반 농의 생육 량 650g보다도 많은 것이다.
유박과 야쿠르트액비를 관주한 농법이 공감이 가는 것은
① 완효성 비료를 미생물로 분해하여 뿌리에 공급한다는 것은
식물에 필요한 영양분이 자연적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과 유사하게 해 준다는 것으로 볼 수 있고
화학비료나 유기질일지라도 고농도를 그대로 주면 과잉섭취로 장애가 일어나며 병과 충해에 노출되어 방제하는 수단이 들어가지 않으면 세력유지가 어렵고 밸런스가 깨어져 정상적인 수확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농사를 지어본 사람이면 공감이 간다.
② 영양분을 잎으로 준다는 것은 실로 부적절한 방법으로 매우 위급할 때 비상수단으로 써야하며 이를 상용으로 사용하는 뿌리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상부와 하부의 균형을 잃게 된다,
③ 재배기간이 긴 작물의 영양밸런스를 유지시키는 방법으로는 관주의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분해액비관주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은 비효유지에 순발력이 떨어져 계속적인 세력유지가 어렵고 일시적으로 과비현상이 나타나 병과 충에 노출되어 농약을 사용해야 하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으로부터 해방 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올해 벼농사의 경우 일부지역에서 “줄무늬벼잎마름병”과 “흑다리노린재”로 초비상에 놓이고 전국이 질소과다현상이 일어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이는 이삭비료와 잦은 비로 일시적인 질소과다현상이 초래되어 영양밸런스가 깨어져 병과 충을 불러온 악순환이라 볼 수 있다.
어떤 작물의 농사이든 비료 주는 방법이 나빠서 영양밸런스가 깨어지면
농약으로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좋은 수확을 기대 할 없다.
특히
재배기간이 긴 작물을 무 농약 농사로 고수 하려면 목적 수확물량의 부하와 영양분의 균형유지는 절대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것으로
유박비료와 야쿠르트액비 관주는 모범농사법이라고 본다.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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