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농사의 손익분석 일년간의 농사가 끝이 나고 그 손익계산서가 손에 주어졌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가정의 생활비를 제외한 농사에 관련된 수입과 지출을 대별하여 정리해봅니다. 이런 개인적인 영농실적을 상세하게 공개하는 경우를 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인터넷에 영농경영.. 농사일기/2011년 2011.12.10
나를 도와 준 고마운 농기구들.., 맨손으로 시작한 농사인데 다행히 옆에 나를 도와준 고마운 농기구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기계화가 진행되어 예초기, 농약살포기, 경운기, 관리기, 트랙터, 퇴비살포기, 비료살포기, 이앙기, 포크레인등등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한개의 기계도 보유하지 못하고 밭갈이등.. 농사일기/2011년 2011.12.07
겨울휴가, 2012년 봄에 뵙겠습니다. 봄! 3월 10일부터 시작된 마라톤과 같은 농사일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편의 드라마 같은 일년 농사일기가 영화화면처럼 눈앞에 펼쳐집니다. 꿈이었을까요? 설레는 가슴으로, 두려움으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아직 채 땅이 녹지않은 3월 10일!!! 작년에 심었던 양파가 솟구쳐 맨땅.. 농사일기/2011년 2011.12.06
올해 농사의 끝이 보입니다. 날이 추워 배추밭에 이불을 덮습니다.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10월 1일에 서리가 내려 작물의 성장을 방해하더니, 그 이후로 지금까지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왔습니다. 기상이변이 틀림없는 것 같은데,.., 오늘 아침은 영하 4도, 내일은 영하 9도까지 내려간다고 하여 부랴부랴 배추밭에 이불을 덮습니다. 그동안 .. 농사일기/2011년 2011.11.20
서리태 선별작업의 고단함.. 절임배추 출하와 가을걷이, 그리고, 밭만들기를 해 나가면서 밤에는 수확해 놓은 서리태를 고르고 있습니다. 벌레피해와 가뭄피해, 거기에 일찍 서리가 내리는 바람에 콩알이 상품성이 없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잘 컸다면 생고생 안하고 정선하여 판매하면 될 터이지만 농사를 .. 농사일기/2011년 2011.11.14
밭 만들기(농사 뒷정리하기) 올해의 농사가 끝이 났습니다. 작물이 심어지고 비를 맞고 성장하여 그 열매를 남기고 남은 잔사를 정리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였던 인위적인 것들을 철거하는 작업이 몹시 성가시지만 내년 농사를 위하여서는 뒷정리를 말끔하게 하여야만이 내년봄에 아주 편안하게 농사를 시.. 농사일기/2011년 2011.11.07
절임배추 출하 시작되었습니다. 2011년 농사의 백미 절임배추가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30여일 11월말까지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작년에 구입하셨던 분들, 그 분들의 소개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올해 공을 들여 홍보를 하여 새롭게 구매에 동참해 주신 고마운 분들 덕분에 예상했던 판매량에 근접하고 있어 기.. 농사일기/2011년 2011.11.05
농사의 시작은 가을부터라는 말을 처음 겪습니다. 카페에서 김윤수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말씀 가운데 하나입니다. 진짜 농사는 가을부터 시작된다고 몇번이고 말씀 하시던 것이 기억납니다. 과연, 그 진정한 뜻이 무엇일지를 가늠하지 못한채로 수업을 마쳐버린 부실한 학생이었습니다. 전업농이 된지 1년의 시간이 서서히 마무.. 농사일기/2011년 2011.10.30
양파 옮겨심다.(2011.10.20-22) 제가 짓고 있는 농사중에서 품을 사서 작업을 하는 가장 큰 일거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양파는 비닐을 피복하고 심는데 하나의 구멍에 모종 한개를 일일이 손으로 심는 작업이기에 품이 많이 들어 갑니다. 한사람이 하루에 3-40여평정도 밖에 심지 못합니다. 농사의 원가를 줄이기 위하여 가능한 우리 .. 농사일기/2011년 2011.10.24
귀농하는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나의 생각) 귀농하여 농사를 짓고 생활한 첫해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겠다고 선언하였을 때에 멀뚱하게 쳐다보던 집사람의 모습이 지금도 가슴에 선합니다. '저사람이 제정신인 상태로 말하는가?'가늠하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 것 일까요? 각자의 처지와 환경, 삶의 .. 농사일기/2011년 201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