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농부

콩 타작한 잔사를 비닐집 두둑에 깔고 있습니다. 작년에 볏짚을 덮었는데 삭고 얇아지고 풀도 많이 돋아나는 까닭에 깔개를 보강해 둡니다. 병아리 1마리 탄생! 알을 잘 안 낳길래 닭장에 들어간지 기억이 가물가물... 호밀 베어다 닭장에 다가가니 어디선가 " 삐약삐약" 헐...

무경운 5년차 고추밭. 고추대를 꺽어서 두둑위에 뿌려줘서 거름이 되도록 합니다. 지주대를 그대로 두고 봄에 다시 고추를 심을 거구요, 올해 소똥을 좀 과하게 두둑에 뿌려줘서 벌레피해가 있었는데, 아직도 두둑에 소똥이 형태를 유지한 채로 있어서 내년에는 소똥을 주지 않고 ..

들깨 밭에 씌웠던 검정비닐을 이제야 벗겼습니다. 돌밭이라 자연스럽게 무경운을 하고 있죠. 5년차. 두둑의 소똥에서 하얀 곰팡이를 봅니다. 내년에는 소똥 안 넣어도 들깨농사에 별 지장이 없겠네요. 풀문제로 비닐을 씌웠는데 유기물피복으로 해보니 비닐보다는 풀관리가 더욱 ..

농업기술센터에서 쟁기를 빌려왔습니다. 배추 심었던 밭에 석회를 25포(700평정도) 뿌리고, 처음으로 쟁기질을 해 봅니다. 땅이 겉만 얼어서 쟁기질에 지장이 없고 오히려 깊게 갈 수 있어서 효과적이네요. 내년에 고추농사를 위해 미리 밭을 갈고...틈나는대로 퇴비를 뿌려줘야 겠..

절임배추 마지막 배송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마늘밭 비닐 덮기를 어렵사리 마치니 해가 집니다. 그동안 애쓴 모터도 우물에서 떼어내 보관 합니다. 그대로 뒀다가 모터 옆구리가 깨지는 사고를 경험했어요. 이제 방학...합니다. 밭을 뒷정리 못했는데 천천히 해 나가렵니다. 오늘..

주말부터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고 지속적으로 영하의 날씨가 반복되면 솟구침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만사 제치고 투명비닐을 덮었습니다. 집사람과 둘이서 삽들고 힘든 작업... 끝내고 나니 속이 후련 합니다. 봄. 3월 중하순 경에 벗기면 월동 할테죠. 일부 고자리파리 피해..

기온이 높고 비가 흠뻑 내려서 잘 활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고자리파리가 아직도 살아 있는 모종이 있는 게 문제군요. 일일이 백여개 보식을 했습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사과교육과정을 수료하는 자리. 농번기에도 1달에 2회 교육이 있을 때는 일이 바빠서 교육 참석을 못 했던 것이 아쉽네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과수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된 것이 보람 입니다. 앞으로 소득 증대와 농사 방식의 전환을 꾀할 때 제일 우선 순..

온화한 날씨. 그래서 급하지 않은 김장. 주문이 지연되는 느낌입니다. 이제 예약마감까지 30박스 정도 남았으니 하루이틀 내로 완판되리라 예상합니다.

서리태...논둑에 밭 귀퉁이에 심었던 것을. 오늘 털었습니다. 벌레 먹고 쭉정이 많지만 그래도 5말 나왔나 봅니다. 이제 골라내고 골라내고... 주문한 것. 빨리 보내드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