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0.09.06 배추모종 다시 심다.
노지에 심었던 배추가 매일 내리는 장대비에 견디지 못하고 거의 다 죽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종묘상에서 겨우 구한 양이 128구짜리 20판입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네요. 한판에 에누리 없이 8,000원입니다. 올해 모종 키우시는 분들, 대박났다 합니다. 저희처럼 두번 심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합니다. 두번의 실패를 하지 않으려 양파 심으려던 곳과 고추 일부가 병든 곳을 정리하였습니다. 비닐집안에 안전하게 심었으니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비가 와도, 서리가 내려도 별 걱정없이 속이 아주 꽉 찬 최상의 배추를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2.2010.10.13
배추를 옮겨심은 지 한달하고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하우스안에서 키우며, 유기질비료를 투입하고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배추벌레가 생기면 약을 쳤더니, 이제는 결구가 되고 있습니다.
너무나 예쁘게 잘 자라주고 있어서 기쁩니다. 사진으로 보시죠^^*
안으로 안으로 손을 오그립니다.
고추심었던 곳에 심은 배추입니다.
비닐을 씌우지 않아서 그런지 성장속도가 약간 차이납니다.
3.2010.11.04
추운지방인데 보름정도 늦게 심은 결과가 수확기를 지난 지금도 속이 꽉 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무서리에 이어 된서리까지 내리고 가끔씩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지만 하우스안이라서 아직도 성장중입니다. 곧, 배추를 얼게 만들어 버릴 영하10도이하의 날씨가 다가올 것인데, 언제 뽑아야 할 지 매일 일기예보를 파악합니다.
다음주부터는 절임배추를 출하해야 합니다. 통이 찬 큰 것들부터 골라서 판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속이 덜 찬 배추... 다행히 날이 따뜻하니 기다려 봅니다.
비닐하우스 안이라 -5도 까지 내려가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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