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친환경농법

[스크랩] 식용류+계란 노른자로 시설채소 병해충 잡는다

철원농부 2012. 1. 14. 05:27

식용류+계란 노른자로 시설채소 병해충 잡는다

오이 흰가루병, 노균병, 장미 응애 등 방제효과 탁월
전남도농기원 연구팀 개발…친환경농법 실천 희소식


2006년 04월 19일 00시 00분 입력




친환경농법 일환으로 식용유와 계란 노른자를 혼합해 만든 ‘난황유’가

시설 채소 병해충 방제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18일 농업과학기술원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유와 계란 노른자를 이용한

난황유를 농약 대신 오이, 상추, 장미 등에 발생하는 흰가루병과 노균병, 점박이응애 등에 살포한 결과 방제효과가 탁월해 일반농가에 확대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난황유는 계란 노른자에 소량의 물을 부어 푼 뒤 식용유를 첨가,

믹서기로 5분 이상 충분히 혼합시켜주면 된다.

시험 결과 난황유를 이용한 병해충 방제효과는 오이 흰가루병 98.9%, 노균병 96.3%,

상추 흰가루병 89.6~94.8%, 장미 흰가루병 91.4~96.0% 등으로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 장미에 발생하는 점박이응애의 경우 난황유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83.0~ 93.9%의 방제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순환팬을 설치해 하우스내의 미세환경을 조절하고 난황유를 사용,

상추를 재배할 경우 빈포기 발생률이 89.3~92.9% 감소된데다

총 생산량은 196.6~21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난황유의 병해충 방제효과는 0.3~0.5%(물 20ℓ당 식용유 60~100㎖)가 가장 높고

방제효과 지속기간은 7~10일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난황유는 모든 작물의 전 생육기와 수확기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현재까지 시험이 완료된 오이, 상추, 장미 등을 제외한 작물에 사용할 경우 재배유형이나

생육시기별로 생육억제 및 약해발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예비시험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딸기 등 저온작물의 경우 생장억제나 잎에 반점 발생 등의 장애를 유발시킬 우려가 높아

하우스내 최저온도가 5℃이하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게 농기원측의 설명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채종유(카놀라), 해바라기유, 홍화유, 올리브유, 콩기름, 옥수수유 등 모든

식용유를 사용할 수 있으며 채종유와 해바라기유는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도 농기원은 지난 17일 화순군 능주면, 18일 영암군 도포면, 19일 장성군 남면의 작물재배

포장에서 각각 난황유 제조기술 및 살포 연시회를 개최한 뒤 일반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난황유=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용유와 계란 노른자로 만들어진 것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특히 친환경 유기농업 실천 농가들의 가장 큰 기술적 애로사항인 병해충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이 가능해 각광받을 전망이다.

오치남 기자 ocn@

출처 : 시나브로
글쓴이 : 쪽두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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