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가 끝나고,
찾아오는 이 없어 모처럼 한가하게 앉아 마음의 평화를 즐긴다.
고뇌도, 번민도, 애증도, 배고픔도, 갈증도, 애욕도 내려놓고 그냥 하늘의 어두워져가는 모양을 눈에 담을 뿐..,
평화로다.
바람결에 그 무엇이 실려올 듯한 저녁 어스름이다.
기대!
희망!
사그라드는 생명력 같은 허탈..,
그 가운데 회춘하는 것 같은 일말의 동정심을 갖는다.
내 삶에 무욕은 없나보다.
끊임없는 갈구, 기도. 그 끝에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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