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나의 이야기

살림집 구하다.

철원농부 2014. 2. 8. 12:06

 

귀농 5년차로 넘어가는 2014년 입니다.

그간 겨울엔 서울에서 살다 농사철에 철원에서 농사를 지었지요.

작년에 농지구입도 하였고, 올들어 다행스럽게도 아파트를 팔게 되어 철원으로 이사를 하려고 하지만 당장 마땅한 집을 구하기란..,

시골집이라는 게 매매도, 전세도, 월세도 쉽지 않지요.

시내에서 아파트를 구하면 쉽겠지만 그래도 마을에서 살아야 동네사람으로 살아가지 않을까 싶어서 부녀회장님, 이장님, 마을형님들께 여러경로로 집구하기를 부탁한 끝에

다행스럽게도 부녀회장님께서 애써 주셔서 마을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주택의 비어있던 1층을 얻게 되었습니다.

신축한지 4년 되었는데 아직까지 사람이 살지 않은 집이지요.

주인부부께서 2층에 거주 하시구요.

두분께서 결심을 해주신 덕택에 입주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꼭 우릴 위해 비워둔 것 같으네요.

 

올해 얽혀있던 일들이 슬슬 풀리는 것 같아서 마냥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잘 살겠습니다.

이 집에서 기반을 잘 닦아서 다음에 잘 준비하여 좋은 집 지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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