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흙부대 건축 (1)

 

집을 짓는 순서를 크게 보면..

(기초 --> 골조 --> 지붕)

 

기초

[출처] 스스로 집짓기 -1|작성자 눈썹달

 

 기초에는 상.하수관, 전기인입관 과 정화조매립 그리고 상황에 따라 기초배수 등이 이루어진다.

 

 

골조

 

 

골조가 그림처럼 목구조 일경우는 벽체 작업이 별도로 들어간다. 흙부대집,코브하우스(진흙을 이겨서 쌓아 만드는 흙집),

목천등은 벽체가 골조가되는 방식으로 따로 벽체작업이 없다

 

 

지붕

 

 

 

 

지붕은 흙부대를 짓던.. 목구조를 짓던 스스로 집짓기 하는 사람들의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스스로 집짓기 에서 지붕은 목수나 전문 시공팀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붕또한 스스로 한 사람들이 있고 알고보면.. 꼭 어렵다고만 할수도 없다.

지붕도 조금만 공부(?)하고 화장실이나 개집이라도 한번 지어본다면 자신감을 얻을수 있을것이다.

 

 

 

요기까지가 힘든 부분이다.

처음... 일도 연장도 자재도 설때는 어렵고 힘들고 하지만.. 지붕까지 덥고나면.. 그동안 일은 몸에 배이고 연장은 손에 익고

자재는 낯익다. 그렇게 일은 조금씩 수월해 진다. ^^

 

 

 

 

 

기초는 땅을 견고히 하여 건물의 하중을 받아주는 역활을 한다.

기초의 종류는 생각하는 것 보다 많다.

 

옛날 민초들은 두칸 토담집이나 흔히 오두막집이라 하는 막살이집을 짓고 살았는데.. 이런 경우는

그냥 땅을 다지는 정도로 기초공사를 하기도 했다.

 

땅을 다져주면 단단한 지반을 만듬과 땅속 습기를 빨아올리는 모세관을 없에준다. (촌에서 작물을 심으면... 단단하게

다져진 땅에는 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고 가뭄을 탄다 땅이 다져지며 모세관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다짐법을 판축이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도구가 달고이다.

 

달고

 

 

 달고질,지경닫기는 이 달고로 땅을 다지는 것을 말한다.

 

 

 

달고질

 

 

 

 

집터에 정자나 목조 화장실등은 주추부분만 달고질을 하고 구조물이 올라가도 좋다.

( 땅을 조금 파내고 달고질을 하고 흙을 덥고 다시달고질을 반복해서 땅을 다지면 된다.)

 

전통기초의 종류

* 항 토 기 초 ; 초석을 놓을 자리를 달고질로 단단히 다지거나 층층이 마사토를 쌓아가며 다지는 기법 (위에 말한 기초방식)

 

* 적 심 기 초 ; 자갈을 층층이 다지며 쌓아 올리는 기초

 

* 입 사 기 초 ; 모래를 층층히 물을 부어가며 다져 올리는 기초

 

* 장대석 기초 ; 장대석을 井자 형으로 쌓아 올리는 방법

 

전통기초는 집터 전체를 다지는 것이 아니라 주추가 세워지는 부분만 다지는 방식이다.

항토기초는 지금 시골에 있는 촌집이 대부분이 이방식일 것이고.. 적심기초는 자갈 도랑기초와 유사하다.

 

규준틀 설치 및 좌향표시

 

 

 

이제부터 집을 지어 봐야 겠다.

 

이런 저런 기초는 모두 버려두고 쉽고, 튼튼하고, 많이 쓰는 방식으로 가자~!

 

먼저 가장 쉬운(?) 방식인 자갈도랑기초

* 작업순서 : 규준틀 설치--> 기초자리 표시(좌향표시) --> 터파기 --> 유공관 묻기--> 잡석채우기

 

규준틀은 집이 앉을 형태에 따라서 바닥에 기준을 잡아주는 말뚝 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정방형, 장방형 등의 형태를 잡으려면.. 기준점에서 직각을 잡고 줄을 띄우는데.. 규준틀에 줄을 묶어

사용한다.

 

그럼 쉽게 직각 잡는 방법을 알아보자

 

 

 

 

 

말뚝1을 세우고 필요한 거리를 이동해서 말뚝2를 세운다. 이것이 기준선이 된다.

 

 

 

 

기준선에서 선-a를 이동해 말뚝을 세운다. 아직은 직각이 아니다.

 

 

 

 

1번 말뚝에서 선-b만큼 이동해서 말뚝을 박는다.(아직은 직각이 아니다.)

 

 

 

 

말뚝3과 말뚝4를 연결하는 선-c가 완성되었다.(아직 직각이 아니다.)

 

 

 

 

 

기준선 (말뚝-1) 에서의 대각과 (말뚝-2) 에서의 대각길이를 잰다.

이때 기준선은 움직이지 않고 대각 길이가 긴쪽을 뒤로 물려서 대각의 길이를 맞추면 직사각형이 나온다.

 

피타고라스 보다 쉽고 빠르게 직각을 잡을수 있을것이다.

대각의 길이가 맞으면 선을 따라 석회가루나 밀가루 등 표시 가능한 것으로 바닥에 선을 그리면

위에서 말한 기초자리 표시까지 작업이 끝이 난다.

 

 

터파기

 

 

터파기는 바닥의 선을 따라 굴삭기로 파면된다. 이때 작업은 02라고 하는 굴삭기의 기본 바가지 (약800mm)

정도의 폭으로 깊이는 동결심도로 파면된다.

(동결심도.. 동절기에 땅이 어는 깊이를 말하며 남부지방은 약80cm, 중부지방은 약1m~1m20cm, 중북부.강원도는 약1m50cm

정도 깊이이다. -->인터넷에는 지역별 동결심도 표가 많이 나와있다.)

 

터파기한 바닥은 한쪽으로 구배(경사)를 주어서 유공관을 묻었을때 물이 흐를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유공관은 이중관을 사용하며 겉을 부직포로 감싸서 흙이 유공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터파기를 할때 하수관을 함께 배관한다.

하수관은 놓일 자리가 중요하다.

 

변기를 사면 변기 사이즈가 나와있는데..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변기배관 부터 벽체까기의 치수이다.

이 치수대로 시공을 잘하게되면 변기의 물통과 벽 사이에 공간이 없다. 그림처럼...

 

 

 세면기 역시 벽체에서 배관 까지의 거리를 잘 맞춰서 해야 마무리가 편하다.

 

 

 

 

전단계에서 집의 앉을 자리를 석회나 밀가루 등으로 표시를 했는데.. 배관자리도 같은 방식으로 표시를 해두고

터파기에 들어 간다..

줄기초를 동결심도 깊이로 파고 나면.. 굴삭기의 작은바가지(버켓이라고 한다.)로 오페수 배관 자리를 판다.

(상수관도 이때 같이 인입한다. )

 

 

 

 

 

위 사진은 배관시공 사진이다. 배관 시공시에 연결부는 엘보, 45도, T자, 직선연결 등의 연결관이 있으나 엘보와 T자

이외의 연결부는 토치로 배관을 달군후에 밀어 넣기 시공을 하는데.. 자재도 줄이고 하자도 적다.)

 

줄기초를 팔때는 동결심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구배(경사)이다.

유공관을 통해 빠저나가는 물이 나가는 방향쪽으로 낮게 하는데.. 굴삭기 기사에게 물이 나가는 방향으로

구배를 주문하고 한명은 나중에 수평계를 가지고 들어가 수평을 확인하면 되는데.. 아주 약간의 구배만 있으면 된다.

 

터파기를 정리 하자면..

터에 바닥선을 표시하고 굴삭기로 동결심도 깊이로 판다.---> 구배(경사)를 확인한다.---> 구배를 확인한 자리에 부직포를

깔고 유공관을 놓고 부직포로 감싼다.---> 잡석을 붙는다---> 오폐수 배관을 한다.

 

 

 

콘크리트,잡석,흙부대를 이용한

 

 

 

자갈도랑기초까지 작업이 끝나면.. 이제 선택을 해야한다.

콘크리트.. 잡석.. 강화흙부대중 어떤것으로 기단을 만들것인지..

콘크리트..강화흙부대..잡석..어떤것으로 할까??

 

 

 

 

위 사진은 콘크리트 통기초이다.(온통기초,방석기초라고도 한다.)

자갈도랑기초 위에 콘크리트 통기초가 올라갔다.

 

아래 그림은 위 사진의 평면도 이다. (검정실선은 지면에 노출된 콘크리트부.. 파란부분은 지면아래의 자갈도랑기초)

 

 

 

 

기초가 너무 과하다는 얘기가 간혹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과해도 좋을 부분이 기초인듯 하다..

 

콘크리트 기초를 할 경우에도 동결심도 까지 파서 파쇄석을 지면 약30cm까지 채우고 그위에서 부터 거푸집을 만들어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듯 하다.(기성건축 현장에서는 콘크리트만 가지고 타설하는 경우가 많고

이럴때 동결심도는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흙부대집의 무개는 상당하다.. 흙부대 한개의 무게는 보통이 20~40kg정도이다. 29평 정도의 집을 지을때 대략

3000~4000개의 흙부대가 들어간다. 통상90톤 이상의 흙이 들어간다. 기초는 한번 시공후 다시 손보기란...

조금 과해서 나쁠것이 없다.

 

[거푸집은 유로폼이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다루끼와 합판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번거롭다)유로폼은 여러 사이즈가 있으니 30cm두께로 콘크리트를 친다면..40cm짜리를 쓰면 된다.

거푸집은 주변의 건자재 상에 가면 대여 가능한 곳을 알려준다. 거푸집을 대여하는 곳에서는 나중에 비계를 설치할수 있는

아시바 와 이동이 용이한 pt아시바를 함께 취급하기 때문에 미리 대여료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순서

비닐깔기---> 철근배근 (13mm~16mm 정도의 철근을 이요해 철근 배근을 한다. 배근은 40cm간격 정도로 복배근(이중으로)

하는데.. 첫번째 철근을 井자 모양으로 배근하고 겹치는 붑분에 건재상에서 파는 얇은 철선(결속선)으로 깔깔이를 이용해

묶어준다.

 

 

 

 

井자 모양으로 결속이 끝나면.. 스페이셔(시멘트 구조물)을 바닥에 깔아서 철근 을 띄어준다.

스페이셔 대용으로 냉가벽돌을 사용해도 되겠다.

 

 

 

복배근은 ㄷ자 모양으로 생긴 철물을 이용해 공간을 띄우고 다시 위의 과정으로 배근 하는 것이다.

 

 

 

 

 

배근후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양생을 한다. (약72시간 정도면 거푸집을 철거하고 레이아웃 작업을 해도 좋다.)

양생후 레이아웃(벽체 중심선)을 콘크리트 기초위에 그리고 나면 이제 벽체작업에 들어가면 된다.

 

콘크리트는 권하고 싶지 않다. 워낙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라 올려 본다.

 

자갈 도랑기초위에는 잡석기단이나 흙부대 기단을 올려보는 것이 좋을듯 하다.

 

잡석기단

 

 

 

 

자갈도랑 줄기초 위에 잡석을 벽돌 조적하듯이 쌓아가는 방법이다.

기단의 높이는 통상60~80cm정도이나..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높게 비가 적게 내리는 곳은 높게 하면서

우리나라 전통가옥중 남부지방은 1M 이상 높이로 기단을 만드는 경우도 있고 강원 산간지방에 너와집

같은 경우는 높이가 40cm미만도 있다.

(잡석으로 기초를 하는 경우 배수를 좀더 하고 기단없이 집과 마당을 같으 높이로 하는 경우도 있다. 이경우

처마를 길게 빼주어야 한다.)

 

잡석기초는 단순하다.(하지만.. 무거운 돌들은 인력으로 조적한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노동을 요한다.)

 

 

 

 

 

 

위그림은 잡석기단이다.

시멘트로 잡석을 조적한다. 외벽은 잡석으로 쌓고 내벽은 강화 흙부대로 높이를 맞춰서 쌓는다.

 

 

 

 

잡석위에 비닐이나 방수포를 깔고 흙부대가 올라가면 된다.

 

 

흙부대 기단..

잡석기단과 같은 방식으로 자갈도랑 기초위에 바로 강화흙부대(흙부대당.. 석회 10~20%, 시멘트 6~15%)

두단에서 세단정도 쌓고 비닐이나 방수포 깔고 이어서 흙부대가 올라가면 된다.

 

 

 

 

 

잡석기단과 강화흙부대 기단은 기단을 만들고 흙을 되메우기 해야 한다.

 

 

[출처] 스스로 집짓기 - 4 (콘크리트,잡석,흙부대를 이용한 기단)|작성자 눈썹달

출처 : 꿈과 사랑이 있는 공간

글쓴이 : 누아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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