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농부

다시 시작된 배추벌레의 활동. 배추벌레와 진딧물 겸용 방제 처리 했습니다.

무르익어 가는 가을의 밭. 보름여 지나면 콩, 들깨, 참깨 털고. 한달 뒤에 양파 정식까지 가을일이 바빠집니다.

철원오대쌀 벼 수확.

두더지 피해로 2달 가까이 생육이 늦어버린 무농약 고추. 거기다 나방 피해도 막대하게 발생. 이제야 첫물 고추 수확. 남들은 고추농사를 끝내는데...ㅠ.ㅠ

서투른 솜씨. 씨를 골고루 잘 뿌려야 하는데...씨앗이 좀 몰린 듯해서 솎아내야 할 성 싶어서 걱정입니다. 태양열소독으로 풀이 많이 안나고 틈틈히 뽑아서 풀은 잡혔는데... 좀더 공부하고 침착하게 일 했어야 하는데...

태안의 신진도에서 구해 온 꽃게 부산물. 600리터 짜리 3통 입니다. 아마도 4-5년은 쓸 양? ^^ 바닷물 넣고 6개월여 숙성 시키면 멋진 키토산 액비가 되어 내년도부터 작물 재배에 사용될 것 입니다.

9.11일 유기농자재 "다싹"을 구입하여 뿌리에 하나하나 관주 합니다. 제발 진정 되기를...제발. 9.14일 2차 다싹 관주.

파종 전에 방제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몰랐으니 꼭 발아 후에 방제하는 우를 범합니다. 올해도 여전히 같은 날 입고병이 발병했네여.

가을 10.말에 심을 마늘 씨를 미리 준비해 갑니다. 50접을 심을 예정이라 준비기간이 제법 필요하기에 틈틈이 쪼갭니다. 손도 아프고 얼얼 합니다.

배추에 응칠이(유기 살충제)를 살포했더니 80%여 방제효과가 있어 보이나, 파밤나방과 청벌레가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나비는 지속적으로 알을 낳으므로 살충제를 뿌려 줍니다. 들깨가 꽃대를 올리고 있는데 똑똑 잘라먹는 것과 꽃을 파먹는 벌레가 있어 방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