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가슴을 졸였다. 6시에 일어나 준비하는데, 밖을 내다보니 비가 조금씩 내린다. 오늘 비맞고 고추, 토마토를 심으려니 눈앞이 캄캄해 온다.
포천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그치고 더없이 맑고 청아한 날씨가 나타나니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고추 : 마니따 450주, 청량 50주
토마토 : 서광 150주
모종이 9시에 도착하여 집사람이 심을 곳을 후비고 나는 호미로 마무리를 한다.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땀은 쉼없이 흘러 내리고...ㅋ 힘든 일이 계속된다.
낙엽으로 멀칭된 두둑에 심으려니 그것이 쉽지가 않다. 다행히 습도가 좋아서 물을 주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좋다.
오전에 고추 400 주를 심고 나니 배도 고프고, 힘도 소진되어 버린 듯 주저 앉게 된다.
가게식구들이 곧 도착한다하여 한마다해물고기부페에서 맛있게 식사를 한다.
일에 지쳐서, 계속 물만 들이키고 고기는 입에 안 맞다. 다른 분들은 맛나게 드셔서 그걸로 만족하고, 식사하시는 동안 차에서 낮잠을 자며 체력을 보충한다.
오늘의 일꾼... 이름을 모르겠네.ㅋ 이녀석이 아주 큰일을 해냈다.
낙엽이 멀칭된 두둑에 심어진 고추,,,
고추심고, 낙엽덥고, 그 위에 다시 신문지를 덮어 풀나는 것을 방지하려 애써 본다.
풀밭인가? 고추밭인가?
신문지 까지 덮고 나니, 풀잡을 수 있을것 같은데...성공해야 한다.ㅋ
심고 나서 4일 후의 모습, 잘 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낙엽 피복을 하고 두줄로 심은 모습. 낙엽피복이 되어 있어서 풀이 많이 없다. 아마도 풀관리가 될 것 같다는 예감이다.
'농사일기 > 201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마 심기 (0) | 2010.05.17 |
---|---|
감자밭 북주기, 순치기 (0) | 2010.05.15 |
고추직파 재배 실험. (0) | 2010.05.03 |
모종내기(인디언 3자매) (0) | 2010.05.03 |
도시농업교류 강좌 (0) | 2010.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