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나의 이야기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것들 -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철원농부 2011. 12. 19. 18:32

 

출처 : http://blog.daum.net/doyota91/15859238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 우연히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된 두 남자는 그들이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를 하나씩 실현해나간다. 이 과정을 그린 영화 ‘버킷리스트(the bucketlist, 2007년)’에서 두 남자는 이런 대화를 나눈다.

“자네, 그거 알고 있는가?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음에 대해서 멋진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네. 영혼이 천국의 입구를 가면 말이야, 신이 그들에게 두 가지 질문을 했대. 그들의 대답에 따라 그 영혼이 천국에 갈지 말지가 결정되었다는군.”

“질문들이 무엇이었는데?”

“너는 너의 인생의 기쁨을 찾았는가? 너의 인생이 다른 이들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었는가? 대답해보게.”

나 없는 내 인생

영화 ‘나 없는 내 인생(My Life without Me, 2003년)’은 덜렁이 남편과 두 딸을 둔 23세의 주인공에게 자궁암 말기로 인한 2달 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가 내려지면서 겪는 일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는 주인공이 ‘나 있는 내 인생’을 정리하고 ‘나 없는 내 인생’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굳이 시한부 삶이라는 극단적인 설정이 아니더라도 내가 없는 인생이든, 내가 있는 인생이든, 앞만 보고 달려온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지 않을까.

죽음을 체험하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수련원.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여 수의를 입고 유서를 쓴다. 이들은 죽음을 체험하기 위해 나선 사람들이다. 저승사자가 관을 들고 들어오자, 유서를 마무리하고 이들을 따라 나선다. 이들이 관 속으로 직접 들어가자 관 뚜껑이 닫힌다. 적막과 외로움이 흐르는 순간. 체험자들은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하고 싶은 일들을 떠올리게 된다. 일정 시간이 흐르고 관 뚜껑이 다시 열리고 세상으로 나온 사람들. 세상은 바뀐 것이 없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달라졌다.

우리는 언제까지 살까? 요즘은 100세시대라 불리지만, 모든 사람이 당연히 100세를 사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일본에서 일어난 쓰나미가 많은 목숨이 앗아갔을 때, 희생자들은 식사를 하고 있거나, 산책을 하고 있거나,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등 일상을 지내고 있었다. 아무도 잠시 뒤 그들을 덮칠 쓰나미를 예상할 수 없었다. 이처럼 우리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세상에서 죽음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생각 해보는 것만으로도 지금 내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더욱 감사하고 소중히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인생의 기쁨과 행복의 기준

달리 보면 인생은 죽음을 향해 가는 여행이다. 내가 정말로 어떻게 살아왔고, 나한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 삶이 얼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물음을 욕망의 눈으로 보고 욕망의 뇌로 생각하고, 판단을 한다면 내 삶의 가치는 여전히 욕망의 잣대로 결정이 된다.

인생에서 진정한 행복은 돈이 많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성공해야 된다고 해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나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너무 멋있다’고 말해주면 기분이 좋아지고 ‘세련되지 못하다’고 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처럼 우리의 뇌는 계기만 만들어주면 그냥 행복해질 수 있다.

삶의 중심 설계도를 바꾸자

이제, 모든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성공지향적인 삶에서 완성중심의 삶으로 중심을 바꾸어 보자. 매사에 감사하고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 사람 내면에 숨어 있는 밝은 마음인 양심을 깨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도움을 주는 홍익인간이 되어보는 것이다. 완성중심으로 삶의 가치가 바뀔 때 진정한 스스로의 가치를 찾을 수 있고, 새롭게 창조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생활 속에서 실현 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 고귀하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퍼져나갈 때 새로운 문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다가 올 것이다.

 

[출처] 브레인월드 > 뇌생활문화 > 당신이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죽음을 앞둔 노인인 자동차 정비사 카터(모건 프리먼)와 재벌 사업가 에드워드(잭 니콜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버킷 리스트(Bucket List)는 생의 마지막 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유쾌한 유머와 함께 그려낸 코믹 휴먼 드라마입니다. 제목 버킷 리스트(Bucket List)는 ‘죽다’는 뜻의 속어인 ‘버킷을 차다(kick the bucket)’에서 나온 말인데 글자 그대로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것에 대한 목록'입니다.

2007년 크리스마스에 버킷리스트가  처음 개봉될 당시에는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이나 잭 니콜슨(Jack Nicholson) 같은 명배우가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피상적이고, 진실성이 없으며, 낡아빠진 영화라거나 이 영화에 의해 감동을 받는 실수를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등 악평을 쏟아 내었고, 결국 영화는 뉴욕, LA, 토론토에서 소규모로 제한 개봉을 했습니다. 그러나 버킷리스트는 개봉 3주차가 되면서 상영관 수를 16개에서 2,911개로 늘이며 전국확대 상영에 돌입했고, 주말 3일동안 1,939만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놀라운 반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스탠 바이 미(1986)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롭 라이너(Rob Reiner)가 감독한 버킷리스트는 개봉당시의 출구조사 결과, 관객의 58%가 여성이고 70%가 35세 이상이었으며, 전체 관객의 95%가 영화에 대해서 매우 좋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자칫 평론가들에 의해 사장될 뻔 했지만, 좋은 작품은 이렇게 관객의 사랑에 의해 다시 살아나는가 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4월 9일에 개봉을 할 예정이라는데 매우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누구라도 함께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영화의 예고편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버킷 리스트(Bucket List)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었던 일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나중에 멋지고 폼나게 살아보리라 생각했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남들과 다를바 없이 결혼을 하고 애들을 키우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버킷 리스트란 삶이 평범한가 특별난가가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며 꼭 해보고 싶은 일을 얼마나 많으며, 얼마나 이루었는냐에 대한 목록인것 같습니다.

그 목록이 얼마나 현실적인가를 떠나서 그런 버킷 리스트를 작성할 때 꿈꾸던 마음이 가장 이상적이고 순수했을 것입니다. 영화속 주인공처럼 -세렝게티에서 사냥하기, 문신하기, 카레이싱과 스카이 다이빙, 눈물 날 때까지 웃어 보기, 가장 아름다운 이성과 키스하기, 화장한 재를 깡통에 담아 경관 좋은 곳에 두기... 등등의 꿈들은 사회의 관념이나 주변에 대해 의식해야하는 일상으로 인해 살아가면서 잊혀지고 이룰 수 없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되었지만, 그 꿈 자체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희망이며 생각 만으로도 커다른 즐거움을 주는 삶의 활력입니다.

며칠전 타계한 아서 C. 클라크는 죽기전 소원으로 "외계 생명체 존재의 증거를 보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과학소설(Science Fiction) 대가이자 미래학자인 그는 늘 우주에서 우리가 유일한 생명체가 아니라고 믿어왔으며, 외계로부터의 연락이나 이들이 존재한다는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록 그의 버킷 리스트는 단순하고 간결했지만, 자신이 하고싶었던 것에 대한 열망을 주었기에 평생에 걸쳐 수백권에 이르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겨 자신의 소망을 대변했으며, 모든 팬들은 생전에 그의 꿈이 이루어지길 함께 소망했습니다. 그 소원을 이루지 못한 채 타계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그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꿈에 그리던 오버로드의 세계를 향해 라마를 타고 떠났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처럼 버킷 리스트는 삶의 목표가 될 수도 있으며 그 목표를 향한 열정을 줍니다.


나의 버킷 리스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 구체적인 많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그중에는 이미 이룬 것도 있으며, 일찌감치 포기한 것들도 있습니다. 십여년 전에 저는 드림쇼핑 목록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그 목록에는 다양한 나의 소망들이 들어있습니다. 아파트 사기, 고급 자가용 사기, 딸아이 한테 컴퓨터 가르치기, 책 5천권 읽기, 시 쓰기, 피아노 배우기, 죽기전에 책한권 내기 등 현실적인 목록에서부터 10개국어 정복하기, 도서관 100개 기증하기, 일년에 100억벌기 같은 다소 황당한 이야기들도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을 쇼핑할 때 저는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많은 것을 포기하고 지웠지만, 여전히 그 실현 가능성을 떠나서 새로운 목록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만약 내 삶이 일년 남은 것을 알게 된다면 버킷 리스트 중에서 몇 가지를 골라내어 실행하고 싶습니다.

1. 한시간 동안 공연하기 
- 개인적으로 아주 심한 음치이므로 다수 앞에서 노래하기를 꺼려왔는데, 죽기 전이라면 길거리에서라도 마음껏 노래해보고 싶습니다.
2. 이효리와 데이트하기
- 가정에 충실한 편이지만 죽기 전이라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이효리를 감동시켜 단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3. 기네스북에 이름 올리기
- 이왕 죽을 몸이므로 목숨을 걸고 이후 100년안에 깨어지지 않을 만한 스턴트에 도전해서 이름을 남기고 싶습니다. 부산 서울을 자동차로 2시간 안에 돌파한다던가, 최고 높은 고도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등, 위험하기에 그 누구도 다시 시도하기 어려운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4. 책한권 내기
- 전재산을 털어서라도 내 이름이 박힌 책 한권을 남기고 싶습니다. 비록 읽어주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말입니다.
5. 사이보그 되기
- 위험하지만 성공했을 때 위대한 업적이 될만한 실험이 있다면 자원해서 스스로를 개조해 보고 싶습니다. 생명을 연장하고 싶다기 보다는 SF의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 죽을 날짜를 모른다면 살아가면서 위의 다섯가지 중에 한가지라도 이룰지 아니 도전이라도 해볼지 조차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두면 꿈꿀 수 있으며, 상상으로나마 즐거울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버킷 리스트드림쇼핑 리스트가 없다면 오로지 현실적인 희망만을 목표로 하는 삶을 살아가야할 것입니다. 비록 현실감이 없다고 해도, 죽기전에는 하고 싶었던 것에 대한 도전을 하며 인생을 화려하게 폼나게 산화하고 싶습니다.


 

                    


미래는 꿈꾸는 자에게 손을 내밀 것이라고 믿습니다.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01가지 목록

1.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2. (상어와) 함께 헤엄친다

3. 상이나 트로피를 탄다

4.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다

5. 새로운 발견을 한다

6. 부모님이 안 계실 때 집에서 파티를 연다

7. 자기 분신을 만든다

8. 어린 시절의 꿈을 실현한다

9. 악기를 배운다

10. 거리에 낙서로 자기 흔적을 남긴다

11. 토네이도를 쫓아간다

12.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다

13. 자기와 이름이 같은 사람을 만난다

14. 세상에서 가장 큰 롤러코스터를 탄다

15. 스테이지 다이빙이나 크라우드 서핑을 한다

16.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다

17. 별 의미 없는 물건들을 모은다

18. 『카마수트라』를 연구하고 그 이론을 실행에 옮긴다

19. 포커의 달인이 되어 카지노에서 많은 돈을 딴다

20. 분장실에 들어가 위대한 록 스타들과 친분을 쌓는다

21. 인체 실험 대상이 된다

22.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난다

23. 경찰에 체포된다

24. 우주선 발사 광경을 지켜본다

25. 사진에 최고의 순간을 담는다

26. 번지 점프를 한다

27. 화산이 폭발하는 광경을 지켜본다

28. 스카이다이빙을 한다

29. 자신의 우상을 만난다

30. 5성급 호텔의 최고급 스위트룸에 묵는다

31. 무중력 상태를 경험한다

32. 북극광을 본다.

33. 골프에서 홀인원을 한다

34. 나만의 칵테일을 만든다

35.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36. 전 세계 모든 나라를 방문한다

37. 성냥 없이 불을 피운다

38. 야생 동물을 관찰한다

39. 개 경주를 보러 간다

40. 비행기를 탈 때 무료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는다

41. 예전 애인 혹은 배우자와 친구로 지낸다

42. 과녁을 맞힌다

43. 지도에 다트 핀을 던져 핀이 꽂힌 지역으로 여행을 간다

44.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다

45. 고급 식당에서 돈을 안 내고 도망친다

46. 스쿠버 다이빙을 한다

47. 소젖을 짠다

48. 자기 나라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때 그 자리에 함께한다

49. 일식과 월식을 본다

50. 할리우드 스타의 거리에 새겨진 별에 자기 이름을 써넣는다

51. 다른 언어를 배운다

52. 최고의 걸작을 읽는다

53. 자동차로 미 대륙 횡단 여행을 한다

54. 자기 분수에 넘치는 비싼 물건을 산다

55. 결승 골을 넣는다

56. 근사한 파티에 초대장 없이 들어간다

57. 세월이 흘러도 인정받는 명작 영화를 감상한다

58. 좋아하는 곳에서 산다

59. 마음에 안 드는 직장을 그만둔다

60. 경찰의 용의자 확인 과정에 참여한다

61. 짓궂은 장난으로 남들을 골탕 먹인다

62. 마일 하이 클럽에 가입한다

63. 전국지 1면을 장식한다

64. 전속력으로 차를 몬다

65. 술집이나 바에서 ‘내가 한잔 살게!’라고 외친다

66. 플래시 몹에 참가한다

67. 세계 각지를 방문한다

68.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한다

69. 다양한 표현을 다양한 언어로 배운다

70. 사전에 등재될 만한 새로운 단어를 만든다

71. 대담한 섹스를 즐긴다

72. 이 목록에 실린 일들을 모두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돈을 번다

73. 날짜 변경선 위에 선다

74. 비행기 조종법을 배운다

75. 문신이나 피어싱을 한다

76. 새로운 것을 발명한다

77. 천문학을 배워 밤하늘 별자리를 읽는다

78. 빈티지 와인을 마신다

79. 개인 광고를 보고 연락을 취한다

80. 해변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81. 술집이나 바에서 출입 금지를 당한다

82. 자기 집을 직접 짓는다

83. 한밤중에 알몸으로 수영을 한다

84. 쓸모없는 물건을 전부 이베이에 내다 팔아 돈을 번다

85.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 가 본다

86. 마라톤을 완주한다

87. 두려움을 극복한다

88. 특이한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89. 인스턴트식품은 그만 먹고 요리를 한다

90. 16마일 하이 클럽에 가입한다

91. 컬트 웹 사이트를 만든다

92. 진품 예술품을 소장한다

93. 모노폴리 게임에 등장하는 술집들을 순례한다

94. 뭔가에 자기 이름을 붙인다

95. 복수를 한다

96.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한다

97. 캠핑카를 타고 세계를 돌아다닌다

98. 시위에 참가한다

99. 자기 죄를 고백한다

100. 100살까지 산다

101.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준다

 

 

 

여자가 자격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요즘 <남자의 자격-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라는 타이틀로 30~40대 남자 연예인들이 다양한 모험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음치인 그들은 합창단 단원이 되어 훌륭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평소 좋아하던 걸그룹의 콘서트장에 찾아가 순수하게 젊음을 즐기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은 감동을 주기도 하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쯤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여자의 자격’은 뭘까요? 살아가면서 한 번쯤 해보면 좋을 일, 해보고 싶었던 일, 해봐야 할 일 말입니다. 여기 각계각층 여성들의 제안이 있습니다. 듣고 보니 인생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들이 들어 있네요. 물론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이거나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뭐 어떤가요? 이 중 몇 가지라도 당신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즐거운 자극이 될 텐데요.

01-05 배워보기

01 남편과 탱고 배우기 남편과 함께 탱고를 배워 영화 <여인의 향기>의 한 장면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 이왕이면 크루즈 여행이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어느 카페에서 출 수 있다면 더욱 근사할 것 같다. by 문정원(<스타일리시맘> 저자)

02 딸과 함께 바이올린 배우기 대학 때 바이올린을 배우다가 중간에 그만둔 것이 늘 아쉬웠다.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 딸아이를 보면 함께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모녀 합주회를 열면 근사하지 않을까. by 김연진(피부과 원장)

03 발레 배우기 큰딸이 발레를 전공하는데 몸매가 드러나는 레오타드를 입고 슈즈를 신은 모습을 보면 정말 예쁘다. 곧은 자세와 몸매가 일품이다. 발레, 여자라면 꼭 한번 배워봐야 할 운동이다. by 최문정(루나홈넷 대표)

04 악기 배우기 사람은 몸속에 노폐물처럼 일정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는데 이를 해소하는 데 음악만큼 좋은 게 없다. 바이올린, 첼로 같은 악기부터 노래 부르기까지 자신의 음악을 가져보면 좋다. by 조희윤(한양대학교구리병원 안과 교수)

05 노래 배우기 다양한 색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노래를 잘한다는 건 이미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가능하다면 뮤지컬 무대에도 도전하고 싶다. 그래서 요즘은 남편(뮤지컬 배우 민영기)에게 조금씩 노래를 배우고 있다. by 이현경(배우)

06 마라톤 완주하기

마라톤은 다른 스포츠와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혼자만의 싸움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통과하고, 중간중간 강약을 조절하고, 견디기 힘든 순간도 참아내야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 그러고 보면 마라톤은 인생과 흡사하다. 그래서 언젠가 꼭 마라톤을 완주하고 나면, 내 인생도 쭉쭉 뻗어나갈 것 같은 믿음이 생길 것 같다. by 박소연(남아프리카 공화국 대사관 정치부)

07-08 나만의 패션 아이템 찾기

07 리틀 블랙 드레스 갖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보여주었던 우아한 블랙 드레스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옷이 아닐까? 고가의 명품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제된 피트감이 돋보이는 블랙 라인 원피스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
by 김서나(패션 칼럼니스트)

08 내 몸에 맞는 속옷 찾기 아무리 멋진 아우터를 입었더라도 이너웨어가 받쳐주지 않으면 스타일리시해 보이지 않듯 속옷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속 모습부터 예쁘게 가꿀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멋쟁이다.
by 김지해(패션 디자이너)


09 채식주의자 되기

습관을 바꾸는 것은 참 어려운 일지만 한 번쯤 삶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다. 습관 중 가장 바꾸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식습관.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다는 ‘채소만 먹는’ 채식주의자가 된다면 세상에 못할 일도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채식을 하면 몸도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가 부추기는 여러 가지 욕망에서도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다. by 전은정(디자인하우스 출판팀)

10-11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10 온 가족이 외국에서 살아보기 막 돌이 지난 아이를 보면서 아이가 어릴 때 외국에서 몇 년 살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특히 유럽 같은 지역이라면 다양한 문화와 역사, 질서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온 가족이 함께 가야 한다. 낯선 환경에서 함께 지내다 보면 가족애도 더 강해질 것 같다. by 김세아(배우)

11 유럽이나 미국에서 살아보기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살아보는 것.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여러 문화를 접하고 언어를 배우면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낯선 곳에서 모든 것을 잊고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by 임지연(플로리스트)


12 장기기증하기

오랜 시간 내 몸의 일부였던 장기를 잘라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큰 용기 없이는 쉽사리 행할 수 없는 장기기증은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값진 일이다. 조직 기증은 150여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고 뇌사 시에는 심장, 폐, 신장, 각막 등을 기증해 9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생존 시 기증에는 혈액, 신장, 조혈모세포, 간장, 췌장 등을 기증할 수 있다. 나로 인해 다른 이가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다면 이 일만큼 의미 있는 또 어디 있을까. by 신미혜(주부)

tip 기증 등록 방법

온라인과 우편,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접수 시 신장, 체중, 혈액형, 종교, 결혼 여부에 대한 항목을 체크한 후 등록을 완료하면 장기기증등록증과 스티커가 발송된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www.donor.or.kr), 한국간이식협회(www.ltkorea.or.kr), 국립장기이식센터(www.konos.go.kr) 등에서 참조할 것.

13 명품 가방 가져보기

명품 가방은 단지 사치나 유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것을 갖고 싶은 마음, 그리고 그것을 가져보는 기쁨. 여자이기에 꼭 한 번쯤 누려봐야 할, 누려보고 싶은 호사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그 가방은 나를 더 아름답게 완성시켜줄 타임리스 아이템이 아닌가. by 윤미(<여성조선> 기자)


14 “엄마 되기!” 
     by 신애라(배우)

15 재능 기부하기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착한 일에 동참하는 재능 기부를 하고 싶다. 일방적인 나눔이 아닌, 마음과 성공을 주고받는 재능 기부야말로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첼로를 전공한 내 전문분야를 살려 레슨 받을 형편이 되지 않는 아이들을 모아 악기를 가르쳐주고 작은 음악회도 열어보고 싶다. by 최할리(VJ)

tip 재능을 기부하고 싶다면

●굿네이버스_사는 지역과 활동 가능 날짜, 나누고 싶은 능력, 특기를 등록해놓으면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연결해준다.
문의 www.gni.kr 02-6717-4000

●재능을 나눕시다 캠페인_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사회복지모금회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재능 기부 캠페인. 문의 www.volunteerkorea.or.kr

●T투게더(T-together)_주제별로 특화된 고객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일반 고객이 손쉽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 ttogether.tworld.co.kr


16 오지에서 봉사활동하기

봉사활동은 ‘꼭 해봐야 하는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현재 내가 가진 것들을 다 내려놓고 문명의 이기를 누릴 수 없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 짧게 다녀오는 봉사 말고 1년 정도 다른 이를 위한 봉사의 시간도 의미 있을 것 같다. 어쩌면 지금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그저 꿈일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 꼭 하고 싶다. 노후에 모든 걸 내려놓고 오지에서의 봉사활동을 하며 생을 마감한 오드리 헵번이 존경스럽다. by 이윤신(도예가)


17-18 자격증 따기

17 바리스타 자격증 따기 요즘 전문적인 자격증 하나 갖는 건 기본인 것 같다. 특히 그 자격증이 일에도 이어진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나만의 조그만 커피전문점을 열어보고 싶다.
by 이경진(탤런트)

18 플로리스트 자격증 따기 진정으로 원했던 공부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평소 좋아하던 꽃을 공부해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따고 싶다.
by 송윤정(SBS <좋은 아침> 작가)

19-29 여행 떠나기

19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송옥숙(배우)

20 아프리카에서 말 타보기 사파리는 대부분 차를 타고 가거나 우리에 갇혀 있는 동물들을 보는 건데 자유로운 상태에서 만나보고 싶다. 말 등에 올라앉은 채로 야생을 접하면서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껴보고 싶다. by 김경화(아나운서)

21 여행 가서 독서하기 혼자서 한 달쯤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그동안 여유가 없어 읽지 못했던 책도 한가득 들고 가 천천히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by 권비영(<덕혜공주> 소설가)

22 시베리안 횡단 열차 타보기 지구를 반 바퀴 휘감는 장대한 시베리아 횡단 열차. 소복이 눈이 쌓인 한겨울에 그 기차를 타고 따뜻한 코코아와 책을 읽으며 인생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면 더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by 문정원(<스타일리시맘> 저자)

23 지리산 종주하기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2박 3일 코스의 쉽지 않은 산행. 힘들게 산을 오른 후 대피소에서 끓여먹는 라면. by 전수미(<쿡앤북의 달콤한 자연식 베이킹> 저자)

24 여자친구들과 외국 여행가기
결혼하고 아이 낳고 지내면서 여자친구들과의 모임이 줄어들었다. 영화 <섹스앤더시티 2>처럼 친한 여자친구들끼리 떠나는 해외여행은 내 자신과 친구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by 박정미(파워블로거)

25 “친정엄마와 떠나는 세계 맛 여행”
by 김연수(푸드테라피스트)

26 도시 떠나 살아보기
갑갑한 도시의 일상을 내려놓고 조용한 시골에서 지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by 김윤희(패션 스타일리스트)

27 걸어서 국경 넘어보기
걸어서 국경을 넘어가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다. 발로 넘어가는 여행은 왠지 ‘주술성’까지 있을 것 같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by 배수아(작가)

28 호텔에서 혼자 1박하기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다. 가까운 여행지로 떠나거나 도심 속 호텔에서의 1박은 어떨까. 단잠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by 김서나(패션 칼럼니스트)

29 파리에 가보기
파리는 백 번을 가도 언제나 좋은 곳이다. 그 황홀한 감동과 수많은 화가가 화폭 위에 토해낸 열정을 만나고 현란한 색깔이 물결쳐 영혼을 적시는 수많은 미술관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기 때문이다. by 이미연(주부)

30-34 익스트림 스포츠 도전하기

30 “카레이싱!” by 이혜정(요리연구가)

31 스카이다이빙 체험하기 일상의 전환을 꿈꿀 수 있는 스포츠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다 보면 내 삶도 아름다워 보이지 않을까? by 조애경(피부과 원장)

32 경비행기 조종하기 꿈을 키워라, 꿈을 높게 가져라! 하늘을 날면서 자신의 삶과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꿈을 가져볼 수 있다. by 강진주(퍼스널 이미지컨설턴트)

33 패러글라이딩하기
인간은 누구나 하늘을 날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온몸으로 바람을 느끼며 하늘을 가르는 패러글라이딩을 배워보고 싶다. by 오영실(탤런트)

34 클레이 사격하기 드라마 촬영현장에 있다 보니 여주인공처럼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그중에서도 매력적인 국정원 스파이가 되는 상상을 많이 한다. 비록 스파이나 요원이 되지 못하더라도 클레이 사격을 배워 현실에서도 멋진 사격수가 되고 싶다. by 박서정(이김 프로덕션)


35-39 외국어 공부하기

35 일본어 공부하기 일본인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어 일어 전문 코디네이터를 두고 있는데 통역 없이 직접 상담하고 싶다.
by 김소형(한의사)

36 영어 테스트 받아보기 자신의 영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토익이나 토플 등의 테스트를 받는 건 쉽진 않겠지만 공부 의지만큼은 확고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by 한송이(<여성조선> 기자)

37 어학연수 떠나기 나이가 들수록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워진다. 그런 의미에서 어학연수는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결국 나이 때문에 포기하는 것 중 하나. 배움에 왕도가 없다는데 지금이라도 떠나보는 거다. by 최진화(홍보대행사 KPR 과장)

38 영어 공부하기 탁구선수 시절부터 감독 생활을 하는 지금까지 해외에 나가 영어를 사용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영어가 좀 더 유창해진다면 더 많은 외국 친구들이 생기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by 현정화(탁구팀 감독)

39 해외유학 떠나기 고등학교 때 연예계에 데뷔해서 공부를 제대로 못한  것이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서 항상 공부에 대한 갈증이 있다.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해외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싶다. by 홍수아(탤런트)

40-43 스타일 바꿔보기

40 화려한 옷에 도전하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화려한 드레스나 근사한 슈트를 입고 모임에 나가보면 어떨까.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면서.
by 유슬기(<여성조선> 기자)

41 쇼트커트 해보기 전혀 다른 이미지 변신을 위해 쇼트커트는 어떨까. 선뜻 도전하긴 힘들지만 중성적이면서도 당당한, 세련된 여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by 김은혜(<여성조선> 기자)

42 미니스커트 입어보기 여자라면 꼭 입어봐야 하는 미니스커트.
여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니까!
by 한송이(<여성조선> 기자)

43 프로 아티스트에게 시술 받기 전문가의 힘을 빌리면 나도 연예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루쯤 멋진 헤어&메이크업 시술을 받고 고소영처럼 거리를 활보해보고 싶다. by 하성희(인천공항 관제사)

44 군대 체험하기

여자는 출산의 고통이, 남자는 군입대의 고통이 있다지만 짧은 기간 동안 여성도 군대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남자와 똑같은 훈련이 아니더라도 그 힘든 훈련 과정을 버티면 이 험난한 사회도 당당하게 버텨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다. by 이보영(영어강사)

tip 해병대 캠프_10인 이상 신청 시 참여할 수 있으며 해병대 PT 운동부터 유격 훈련, 해병대 정신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문의 www.themc.co.kr


45-46 늘씬한 몸매 만들기

45 다이어트에 올인하기 바빠서, 힘들어서, 아파서 늘 미루기만 했던 다이어트. 일주일만이라도 체계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을 시도해보고 싶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by 한젬마(아티스트)

46 비키니 입어보기 마흔이 되니 젊을 때는 한 번도 욕심나지 않았던 비키니가 입고 싶어진다. 몸매 과시용이 아니라 감춰두었던 몸을 마음껏 드러내는, 또 하나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니까. by 박지현(다큐멘터리 작가)


47 수도자 되어보기

단 하루만이라도 수도자의 길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자세와 마음을 바르게 갖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통해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by 한미애(큐레이터)


48-50 나를 위한 공간 만들기

48 전시회 열어보기
조소를 전공한 나에게는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틈틈이 작업한 작품들이 많이 쌓여 있다. 굳이 미술작품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취미나 취향껏
모은 아이템을 모아 작은 전시회를 열어보고 싶다.
by 안소연(주부)

49 작업 공간 갖기 어지간한 일은 기계가 다 하고 지구 어디서든 위성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세상에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창작과 기획을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창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 공간을 공유하고 싶다. by 이진희(KBS 라디오 PD)

50 시골에 아틀리에 열기 노후 대책으로 귀농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도시를 떠나 여유로운 시골에서 조용히 일을 즐길 수 있는 아틀리에를 갖고 싶다. 여행객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이자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그런 곳 말이다. by 김유림(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51-52 나만의 돈 갖기

51 쌈짓돈 챙기기 지인에게 돈 꿔주고 이자 챙기기, 매달 공과금 내고 남은 거스름돈 모으기 등. 경제를 배우는 가장 기본적인 공부는 물론 유용한 쌈짓돈이 될 것 같다. by 박미진(<여성조선> 기자)

52 비밀통장 간직하기 나만의 비밀통장을 가져본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생길 것에 대비해서. 여행이나 공부 등 목표가 있어도 좋고. by 백은영(<여성조선> 기자)

53-54 연예인 만나보기

53 아이돌 콘서트 가기 ‘잘 자라줘서 고맙다’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요즘 아이돌은 보기만 해도 뿌듯하다. 그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뛰고 웃을 수 있는 콘서트에 가면 내 젊음도 돌려받는 활력소가 될 것 같다. by 유경아(공무원)

54 꽃미남 배우와 만나기 소지섭, 강동원 같은 꽃미남 배우와 하루 종일 데이트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방법은 단 하나. 좋아하는 배우의 팬 미팅 현장에 참여하는 것. by 김현희(드라마 작가)


55 유언장 쓰기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할 때 평소의 생활감각으로 유언장을 쓰는 것은 중요하다. 유언장을 쓰다 보면 인생에서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고 남은 인생을 충실하게 보내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by 신유진(식품 마케터)

tip 유언장에는 임종의 방식, 장례식에 대한 희망, 금융정보, 유산배분에 대한 내용은 필수.


56 애완동물 키우기

애완동물은 정서적 안정은 물론 좋은 벗이 될 수 있는 파트너다. by 김은미(주부)

57 수집하기

무언가를 꾸준히 모으는 사람들은 그 수집품에 자신의 삶을 고스란히 묻는다. 과거의 기억이자 현재의 자신을 드러내는 물건이 될 수 있다. by 이미정(코카콜라 수집가)

58-61 파티 열기

58 감사한 사람들에게 베풀기 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감사하고,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그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이나 파티를 열어 보는 건 어떨까. by 정수현(<압구정다이어리> 작가)

59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
매년 생일 때 온갖 친구들을 모아 코스프레 파티를 열곤 한다. 우스꽝스런 가발을 쓰고 분장을 하고 신나게 춤추며 놀다 보면 새삼스레 ‘행복’이 밀려오곤 한다.
by 김태희(MBC <무한도전> 작가)

60 노래 불러주기 집으로 지인들을 초청해 노래를 불러주는 이벤트도 이색적이다.
나는 이선희의 <인연>이라는 노래를 부르겠다.
by 문희정(드라마 작가)

61 남편 생일상 차려주기 근사한 음식에 호사스러운 파티는 아니지만 남편 생일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본다. 남편에게 이보다 큰 선물이 있을까?
by 두경아(<여성조선> 기자)

62-64 사랑하기

62 “계산 없이 순수한 사랑하기” 김혜옥(배우)

63 첫사랑과 조우하기
무엇이든 ‘첫 경험’은 소중하고 기념할 만하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으로 사랑했던 남자를 만나는 일. 분명 얼굴을 보면 실망하겠지만 그래도 죽기 전에 한 번쯤 해보고 싶다. by 이승연(<여성조선> 칼럼니스트)

64 결혼하기 여자라면 결혼은 꼭 해야 한다. 싱글만큼의 자유는 없더라도 든든한 남편과 가정을 얻을 수 있으니까! 2세를 생각한다면 비나 유아인, 송중기 같은 꽃미남 남편을 만나고 싶다. by 오나미(개그우먼)

65-66 에코라이프 실천하기

65 그린라이프 저자 되기 삭막한 도시 생활에서 활력소가 되어줄 아름다운 그린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책을 써보고 싶다. 플로리스트인 만큼 나만의 텃밭 가꾸기, 컨테이너 가든 등의 유럽식 그린라이프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 by 이에나(플로리스트)

66 에코스쿨 세우기 다음 세대인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것은 우리의 임무다. 무조건 에너지부터 줄이고 보자는 교육이 아닌, 가능하다면 자연과 함께 지내면서 환경에 대한 배려심을 배울 수 있는 에코스쿨도 세우고 싶다.
by 하지원(서울시의원)

67 돈 걱정 없이 마음껏 쇼핑하기

<쇼핑의 유혹>의 저자 토머스 하인은 ‘쇼핑은 자아실현의 도구’라고 말한다.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며 즐길 수 있는 행위이기 때문.
하지만 매번 생활비에 아이들 학비, 가족 행사 때문에 자신의 물건을 살 때마다 늘 계산기를 두드리며 걱정부터 한다. 하지만 하루쯤은 아무 걱정 없이 자신을 위한 쇼핑을 해도 좋지 않을까? 난 소중하니까!
by 강부연(<여성조선> 기자)

68-70 돌발적인 행동 해보기

68 섹시화보 찍어보기 조금이라도 예쁘다고 생각할 때 연예인처럼 화보촬영을 해서 젊음의 증거품을 남겨놓고 싶다. 아마 평생 두고두고 그 시절을 회상하며 즐거워할 수 있을 것이다. by 김태희(MBC <무한도전> 작가)

69 여자 카사노바 되어보기 우리 세대만 해도 남자가 프러포즈를 해야 하는 시대였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추억인가.
기회가 된다면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보자.
by 윤영미(아나운서)

70 인습에 얽매이지 않기 태초부터 지속되어온 남녀관계의 불평등을 종식시키고 싶은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란 책이 있다. 내용은 둘째치더라도 제목처럼 누구에게나 금지된 것은 없다. 원한다면 뭐든 즐길 권리가 있다.
by 이사강(영화·CF감독)

71-74 인맥 만들기

71 멘토 만들기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소중한 멘토가 있다. 자신을 도와 성공의 길로 안내해주고 이끌어주는 멘토. 만약 아직 없다면 꼭 만들어야 할 대상이다. by 백은영(<여성조선> 기자)

72 단짝 친구 챙기기 결혼하고 아이 키우면서 세월을 보내고 나니 옛 친구가, 내 마음을 이해해줄 친구가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주는 단짝 친구는 즐거운 인생의 동반자다. 딱히 떠오르는 이가 없다면 이제부터라도 만들어야 하고. by 이현주(주부)

73 동호회 만들기 동호회는 자신의 취미 생활을 공유할 수 있고 인맥을 넓힐 수 있는 매개체다. 요즘은 온라인 동호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니 자신의 관심사와 맞는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도 좋겠다. by 김은혜(<여성조선> 기자)

74 순수한 남자친구 만들기 순수하게 정말 성(性)만 ‘남자’인 친구를 만나볼 것. 폭넓은 인간관계는 인생의 축복이다. by 김은영(대학원생)

75 “하루의 시작, 30분 일찍  일어나기”  by 권형민(라이프 스타일리스트)



76 남장 여자하기


<커피프린스>의 고은찬처럼, <성균관스캔들>의 김윤희처럼 남장을 해보는 건 어떨까? 짧은 커트 가발을 쓰고 거리를 다니면서 하루만 남자처럼 살아보는 것. 스릴 넘치는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다. by 이재은(주부)

77-80 매체 출연해보기

77 TV 출연하기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라는 동요 가사처럼 텔레비전에 출연해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을 남기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요즘은 ‘리얼 버라이어티’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직접 참가 신청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by 신지연(대학원생)

78 매체 인터뷰하기 CEO나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TV나 잡지, 신문에 등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자신의 살림 솜씨를 보기 좋게 정리한 블로그만 잘 운영해도 섭외 기회가 올 수 있다. by 이승연(칼럼니스트)

79 <뉴욕타임즈>에 이름 실리기 세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일간지인 <뉴욕타임즈>에 실리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 그러려면 독특하거나 특별한 이슈가 있어야 하니 자기계발을 위해 좋은 목표가 될 것 같다. 신문에 실리지 않더라도. by 조인숙(1인 출판인 겸 DIY 작가)

80 라디오 DJ 되기 라디오라는 매체는 신문이나 TV와 달리 따뜻한 이야기가 오가는 공간인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라디오 DJ가 되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삶의 이야기도 전하고 싶다. by 김주현(바이올리니스트)

tip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매일 ‘블로그DJ’를 신청받고 있다(music.naver.com/blogdj).

81-84 추억 담기

81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쓰기” by 서유정(탤런트)

82 나만의 에세이 쓰기
삶의 추억을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나의 일과를 일기로, 에세이로 정리하는 것이다.
지금 아무리 힘들고 아팠던 기억도 먼 훗날 미소를 지을 수 있겠지… 하면서 말이다. by 고정민(탤런트)

83 자신만의 단편영화 만들기
생각해보면 돌잔치 때 이후로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지 않는다. 캠코더 하나로 자신의 하루 일과를 찍어보는 것도 한 편의 영화가 될 수 있다. by 박찬옥(영화감독)

84 포토북 만들기
일기나 에세이를 쓰는 것만큼 사진이 주는 추억의 기억은 실로 생생하다. 매일 찍을 순 없지만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나 특별한 날 사진을 찍어서 앨범에 담아보자.
한 권의 책이 될 것이다. by 한송이(<여성조선> 기자)

85-86 재테크에 몰입하기

85 부동산 투자하기 통계에 따르면 여자들은 세심하고 보수적인 투자를 하는 덕에 실제로 남자보다 돈을 더 잘 모은다고 한다. 여자들은 언제나 꼼꼼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기 때문. 요즘 주부들은 주식으로는 돈을 버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에 꾸준히 재투자하는 게 인기란다. by 이춘강(주부)

86 내 명의로 된 부동산 가져보기 부부의 공동 명의가 아닌 오롯이 자기 이름으로 된 부동산을 가져보는 것. 꾸준한 주식과 저축으로 종잣돈을 만들어 투자하거나 초기 자금 부담 없는 청약통장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by 이승연(칼럼니스트)

87 미래 계획하기

평생 쓴 책을 묻을 수 있는 마당을 갖는 것이 꿈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책을 많이 내야 하고 또 마당이 있는 집을 살 수 있는 돈이 있어야 한다. 현재의 일에 만족하고 열심히 살다보면 이 두 가지 꿈은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을까. by 김민정(시인)

88-89 요리하기

88 혼자 김치 담가보기 부끄럽지만 주부임에도 아직까지 혼자 김치를 담가본 적이 없다. 특히 김장이라는 것이 재료 선정부터 김장독에 담기까지 손품이 많이 드는 일. 하지만 한 번 담그면 일 년 내내 가족들의 밥상에 올라가니 볼 때마다 뿌듯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 by 이승연(칼럼니스트)

89 요리 선물하기 부모 또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정성스런 요리가 아닐까? 매일은 아니지만 제철 재료로 만든 반찬과 밥을 담은 도시락을 싸주는 것도 좋은 이벤트가 될 것 같다.
by 최해숙(와인 소믈리에) 


90 여우 성형하기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연예인같이 예쁜 얼굴과 피부를 갈망했을 것이다. 원판 불변의 법칙이라지만 약간의 의학 기술을 빌리면 자신이 느끼는 외모 콤플렉스는 교정할 수 있다. 고소영까지는 아니더라도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 좋지 않을까?
by 이솔잎(마켓오 홍보팀)

tip PPC 주사_늘어진 이중 턱 아래 주입해주면 서서히 지방층을 분해하는 효과를 내 V라인 얼굴형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1회 시술 비용은 턱 라인이 50만~60만 원, 턱 밑은 20만원대.

내추럴 팻 필러_최근 연예인들이 자주 한다고 알려진 시술. 탄력이 필요한 얼굴 부분에 복부나 허벅지의 지방을 소량만 주입해 시술 당일에도 티가 나지 않는다. 주입 방법에 따라 가격은 50만~100만원대.

91-92 선물하기

91 “직접 만든 옷 선물하기” 오정해(영화배우)

92 핸드메이드 구두 선물하기 선물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모두 기뻐야 하는 것. 무엇보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재능을 담은 선물은 최고의 아이템.
구두 만드는 사람인 나는 핸드메이드 구두가 가장 뿌듯한 선물이다.
by 오경희(구두 디자이너)

93-96 마인드 가꾸기

93 술 빚기 술은 기(氣) 음식이다. 누룩 만들기부터 발효까지 손이 많이 가지만 마음과 인내가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나름의 인격 수양은 물론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by 황인옥(도예가)

94 품위 가꾸기 나이가 들수록 ‘나이에 맞는 행동’이 요구된다. 즉 품위 있게 나이 들어야 한다. 여유로운 마음과 상황에 맞는 감정절제를 배워야 한다.
by 이지혜(패션 홍보담당)

95 미소 만들기 첫 만남에서 매력적인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면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웃음’은 첫인상을 좋게 만드는 필수 도구. by 박수화(이미지 컨설턴트)

96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나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시장 가치가 달라지는 요즘, 자신에 대한 소개 글을 주기적으로 써보는 것도 좋다. 자기 발전을 위해서, 갑작스럽게 자신을 알려야 하는 순간에도 좋은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by 김지혜(감정코치 컨설턴트)

97-98 대회 출전하기

97 “스포츠댄스 대회에 나가서 그랑프리상 받기” by 박해미(탤런트)

98 합창단 입단하기_얼마 전 방영된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보여준 것처럼, 여러 사람이 만드는 하나의 하모니는 감동 그 자체다. by 김인혜(대학교수)

99 부모님께 매일 전화하기

효도라는 게 어찌 보면 쉬우면서도 가장 하기 힘든 일이다. 효도 관광이나 선물도 좋지만 목소리를 주고받는 전화 통화가 가장 좋은 선물이 아닐까? 적어도 3일에 한 번씩은 전화 통화를 위해 휴대폰에 알람 설정을 해놓는 것은 어떨까?
by 송희정(<여성조선> 디자이너)

100-101 아르바이트하기

100 에너지 넘치는 아르바이트하기 신문이나 우유 배달, 전단지 붙이기 등의 아르바이트는 삶의 에너지를 얻기도 하고 쌈짓돈도 챙길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
by 최나경(플루티스트)

101 외국 나가서 일해보기 도전이라는 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가능하다면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거나 회사에 취직하는 등 해외에서 일을 해보는 경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by 김은혜(<여성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