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2011년

고추재배일기(2)

철원농부 2011. 5. 9. 21:23

  이곳은 집을 지으려고 밭에다 거의 1미터 높이로 돌을 쏟아부어 놓은 돌밭입니다.그동안 방치되어 수많은 자생초가 자라던 밀림같은 곳인데, 이곳에 흙을 덤프차로 10대분량을 실어와 굴삭기로 골고루 펴는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지대가 돌밭인데다 높기까지 하니 물빠짐이 매우 좋을 것이므로 토양관리만 잘 해준다면 탄저와 역병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이곳을 자연재배의 표본으로 만들어 보려 합니다. 앞으로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 입니다.

흙보다 돌이 더 많은 돌밭입니다. 여름엔 정글로 변했던 곳이죠.

흙을 덤프차 10대 분량을 실어다 밭을 만듭니다.

포크레인으로 흙을 골고루 폅니다. 어림잡아 20cm이상인데 고르지 않네요.

이제 두둑을 만들고 낙엽으로 덮을 계획입니다.

(2010.12.15)밭에 갈때마다 낙엽을 실어다 놓습니다. 땅이 얼어서 흙을 덮기 힘들어 아직은 낙엽을 덮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2011.02.13)낙엽을 골고루 편다음 10cm이상 두텁게 덮었습니다. 바람에 날리지 않을까하고 걱정이지만 곧 땅이 풀리니 그 때 흙을 올려 주려 합니다.

(2011.02.13)갑오가든에서 겨우내 모아놓은 연탄재를 밭에 고루 펼쳤습니다.

(2011.04.01)연탄재를 부숴 밭흙과 섞으려 로터리를 쳤습니다.

 

(2011.05.03)고추심을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90cm입니다.

 (2011.05.08) 고추를 키워 온 육묘장입니다. 3개월되었습니다.

 낙엽을 덮어 두었던 돌밭에 낙엽을 들추고 고추를 심습니다.

 줄을 띄우고 50cm간격으로 두줄씩 심었습니다. 두둑은 120cm입니다.

 하우스옆 밭에도 고추를 심습니다. 30cm외줄 한두둑과, 50cm두줄 한두둑으로 나눠서 심어 봅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자못 궁금해 집니다.

왼쪽은 한줄 오른쪽은 두줄로 심었습니다. 낙엽을 피복하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을 살짝 덮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