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림카페에서 푸른늑대님으로부터 나눔받은 토종고추를 파종한지 한달만에 본밭으로 내었습니다. 아직 다 크지 않았음에도 빨리 옮겨심은 것은 상토가 불량하여 모종이 자꾸 오그라드는 현상이 일어나서 아직 어린 모종이지만 땅이 낫다 판단하여 일찍 이식하였습니다. 칠성초, 대화초, 수비초 이렇게 3종류입니다. 이것이 잘 되면 내년 고추농사는 토종으로 도전해 볼 심산이어서 내심 기대가 큽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쑥효소를 드디어 담궜습니다. 비그친지 이틀된 오늘 아침 6시에 이슬이 맺혀있는 상태에서 낫으로 베어 흑설탕과 함께 버무려 담았습니다. 쑥은 3.3키로정도인데, 흑설탕은 3.7키로정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잘 되면 내년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곧이어 미나리효소도 담글 계획입니다.
상토가 불량하여 생육이 매우 저조 하였습니다. 다른 작물들은 영 크지 않고 오그라들었는데, 다행스럽게 고추는 잘 버텨주었습니다.
아직 밭에 나가기엔 턱없이 어린 모종입니다.
풀을 베어다 덮어주었습니다. 계속 이렇게 유기물로 피복하면 고추들이 별도의 비료없이도 잘 자라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름표도 달아 주었습니다.
설탕과 버무려 차곡차곡 채운다음 맨위에 설탕으로 덮어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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