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2011년

드러누운 양파,,수확을 기다림

철원농부 2011. 6. 19. 13:07

긴시간을 거쳐 생육을 한 양파가 드디어 드러눕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둘 쓰러져서 누가 잘못 건드렸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에 순식간에 거의 7 - 80%가 눕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렇게 누운 뒤에 일주일정도 기다렸다가 뽑고 또 2 -3일을 말렸다가 망작업을 합니다.

일교차가 심하고, 겨우내내 극심한 축위를 극복한 양파라서 그런지 저장성이 좋고 또한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누가 발로 밟아 쓰러뜨린 것처럼 누워버린 양파들...,

 아직도 줄기는 파랗고 싱싱합니다. 거름기가 많은 밭의 양파는 더 싱싱합니다.

 풀밭인지 양파밭인지 구분이 어렵지만 커다랗게 결구한 양파가 한가득 입니다.

 300여평 제법 많은 양의 양파가 기대됩니다.

 풀속에서 보물찾기 해야할 듯한 양파밭 풍경.

 양파가 죽은 곳에 배추를 이식했더니 이제 결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주 멋진 양파입니다. 크기가 200g 넘을 듯 합니다.

 좀 작아 보이는 양파입니다. 작은 것의 수가 많지 않습니다.

 쌍둥이 양파..ㅋ

 양파는 쓰러져 캐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아직 줄기가 싱싱합니다.

쓰러지지 않고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양파입니다. 뿌리도 아주 싱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