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심을 때가 되었습니다. 모종도 파종한지 60일이 되어 갑니다. 본밭에 나갈 충분한 크기가 되었습니다. 양파는 발아후 53일경에 새롭게 뿌리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 때에 정식을 하게되면 활착이 원활하다고 하는군요.
양파심을 밭에 쓸 거름으로 소똥을 덤프트럭 3대분량을 샀습니다.(한차당 150,000원) 일년 발효된 것이라 바로 밭에 뿌려도 좋다고 하는군요. 작년에도 소똥을 밭에 넣었더니 다른 비료를 넣지 않았어도 양파농사가 아주 좋았기에 올해도 작년과 다른 밭에 소똥을 집어 넣었습니다.
양파심을 밭의 면적이 800평정도 됩니다. 그곳에 소똥을 골고루 펴는 작업을 트랙터살포기를 이용하였습니다. 이웃 박선생님이 보유한 살포기로 한시간반동안 애써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약에 사람손으로 한다면 결코 가능하지 않을 일을 기계로 하니 잠깐동안에 끝나는군요. 트랙터와 포크레인까지 동원된 소똥살포입니다. 탄소발자욱이 그만큼 늘어난 일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농사는 이런 고비용을 줄이는 저탄소 방식의 농사로 가야함을 절실히 느끼는 날이었습니다. 다수확이 목표가 아니라 건강한 몸에 적합한 먹을거리 생산에 더욱 힘써야겠습니다. 아직 밭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까닭이란 핑계로 관행농법으로 양파농사를 이년째 시작합니다. 어서 빨리 자연순환유기농업으로 양파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겠습니다.
소똥을 살포하기 위하여 동원된 중장비..,ㅠㅠ 굴삭기와 트랙터입니다.
굴삭기로 떠서 트랙터에 연결된 살포기에 싣습니다.
소똥을 살포하러 가고있는 트랙터..,이웃집 박선생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로터리가 회전하면서 몽글게 소똥을 흩어 뿌립니다. 골고루 잘 펴지는군요.
800여평 넓은 밭에 골고루 잘 펴졌습니다. 내일은 트랙터로 밭을 갈고 로터리치고 두둑을 만들어 비닐을 씌울 계획입니다. 작물재배에 참 많은 화석연료가 소요됩니다. 고비용입니다.
이렇게 잘 자란 양파모종이 현재 만들고 있는 본밭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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