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짓고 있는 농사중에서 품을 사서 작업을 하는 가장 큰 일거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양파는 비닐을 피복하고 심는데 하나의 구멍에 모종 한개를 일일이 손으로 심는 작업이기에 품이 많이 들어 갑니다. 한사람이 하루에 3-40여평정도 밖에 심지 못합니다. 농사의 원가를 줄이기 위하여 가능한 우리 부부 두사람의 노동으로 거의 해결하지만 양파를 심는 일은 시간을 다투는 일이기 때문에 저희 두사람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600여평을 심는데에 3ㅇ일동안16품이 들었습니다.
모종이 고자리파리의 피해로 많은 양이 없어져서 당초 계획한 면적에서 200여평 줄어 600여평이 되었지만 작년에 비해서 두배의 면적을 심었습니다. 농사가 잘 되어 준다면 내년의 가계에 많은 보탬이 될 것 입니다. 이런 희망이 농사를 짓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씨앗과 비닐, 심지어 농약까지 지원해 준 기술센타에도 감사를 전합니다.
저의 양파를 심기 위하여 오신 할머니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 분들의 연세가 70 - 80세인데,,. 이 부분에서 생각이 많습니다. 앞으로 이분들이 일선현장에서 물러 나게 되면 마땅한 대체 인력이 준비가 안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농장은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하여 경영을 하지만 소규모 농장과 일거리가 일정하지 못한 농장들은 대책이 없습니다. 시간을 갖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부분인데.., 그 해답이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위풍당당 트랙터입니다. 밭을 갈고 로터리치고 두둑을 만드는데에 금방 끝나서 참 싱거운 작업이 됩니다. 사람의 노동력으로는 엄두가 나지 않는 작업을 손쉽게 해치우는 참 편리한 기계입니다. 옆집 아저씨께서 이번에도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쉽게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비닐을 씌우는 기구입니다. 손잡이를 사람이 끌면 흙이 자동으로 덮이게 만들어진 도구입니다.
이것을 발명한 분께도 감사.., 농기계은행에서 하루 임대로 5천원에 빌렸습니다.
비닐위에 관리기로 흙을 퍼 올려서 양파를 심고서 흙을 덮도록 준비합니다. 이런 기계들이 있어서 힘들이지 않고 농사를 대규모로 지을수 있습니다.
실하게 잘 자란 양파모종입니다. 고자리파리 피해로 많은 양의 손실이 있었습니다.
본밭에 나가기 위하여 모찌듯이 양파모종을 뽑습니다.
한구멍에 한개씩 넣고 흙으로 덮고 꼬옥 눌러 활착을 돕습니다. 뿌리가 잘 내려야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입니다. 심는 정성이 대단한 작업입니다.
심고 물을 준 두둑입니다. 활착하고 곧 새뿌리가 힘차게 돋아 날 것 입니다.
한고랑 한고랑 시간따라서 채워집니다. 정성으로 작업하는 힘든 일입니다.
3일간의 작업이 끝나갑니다.
마직막 줄을 채우고 있습니다. 저녁 5시에 정확하게 끝나서 다행이었습니다.
3일동안 힘든 작업을 열심히 해 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모두 건강하게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침 햇살이 희망을 안고 올라오는 장면입니다.
농사의 희망..,
심고 수확을 생각하면 늘 설레는 것이 농부의 마음이라 생각되어지는 아침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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