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2013년

[스크랩] 탄저로 죽고 풀밭이 된 고추밭..,배추정식

철원농부 2013. 8. 17. 05:22









노지에 심어진 고추 두줄 400주가 탄저병을 이기지 못하여 결국 철거하고서 배추를 심었습니다.
무경운 두둑위에 볏짚과 낙엽을 두텁게 덮었어도 풀은 틈새로 올라오고, 바랭이가 완전히 장악하여 손으로 낫으로 뽑고, 베고, 캐어 다시 두둑위에 덮습니다.
농사기간동안 풀을 뽑고, 베고, 낫으로, 손으로, 예초기로 여러차례 작업했어도 어느새 풀은 다시 자릴 메꿉니다.
일년농사가 결국 풀농사였다는 생각에 허탈함이 커집니다.
농사에서 풀관리는 참으로 어렵고 중요 합니다.

출처 :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 진짜 농부의 이야기
글쓴이 : 시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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