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2010년

고추밭 탄저병 예방하기 2

철원농부 2010. 7. 25. 22:14

 (2010.07.21) 2번째 은행잎즙과 석회보르도액을 혼합하여 살포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작황이 괜찮은 것 같아서 안심입니다. 

 

 

 

 

 

(2010.07.25) 현재의 고추밭입니다. 며칠간의 비에 걱정하였으나 괜찮습니다.

그런데도 벌레는 찾아와서 몇개의 고추를 못쓰게 만듭니다. 농약을 칠 수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이제 고추가 익어가는데,,.

 고추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풀과 함께 자라고 있는 고추밭입니다.

 지난번 제초에서 제외하여 풀이 자라도록 했습니다. 이곳으로 제초할 적에 밭에 사는 소동물들이 피난을 했을 것 입니다. 오늘은 이곳을 제초합니다.

 풀을 베어 고추나무 아래 놓아둡니다. 낙엽피복을 했더니 풀관리가 아주 쉽습니다. 텃밭농사에는 아주 효과적일 것이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이렇게 상해버린 고추가 몇개 발견됩니다.

 지렁이가 일하고 있는 고추밭의 흙이 떼알구조입니다.

 벌레가 고추안으로 들어간 구멍이 까맣게 보입니다. 풀 베면서 몇마리 잡았죠.

 

 벌레가 나무까지도 뚫고 들어가면 그 가지를 못 쓰게 만드네요.

 오늘 처음 딴 홍고추,,,너무 예쁩니다.

 

(2010.08.15) 탄저병 3 - 4그루 발생

 

 

 

탄저병, 역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은행잎즙과 석회보르도액을 3차례에 걸쳐 방재했는데, 오늘보니 3 -4그루에 탄저가 발생한 듯 합니다. 우선, 두그루만 뽑아내고 두그루는 경과를 지켜볼려고 그냥 둬 봅니다. 고추나무가 건강한 듯해서 스스로 치유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일주일만에 땃더니 오늘은 30키로정도 수확했습니다. 

 

(2010.09.16) 탄저병이 점령한 고추밭.

올해 고추 농사는 8월초부터 한달내내 매일 같이 내린 비로 인하여 고추가 결국에 탄저병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정말 질긴 지독한 비였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내린 비로 밭이 마를 날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아쉽지만 이제 고추밭을 정리해야 합니다. 내년에 더욱 잘 할 수 있는 경험이 쌓였다고 보고 만족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자연적인 고추를 얻을 수 있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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