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으로 감자를 조금 심어보았습니다.
옆집 아저씨께서 봄감자를 캐고 퍼런 것들을 모아두셨다가 밭에 버리신 것을 보니 비를 맞아서인지 싹이 나오려는 기미가 보여서 녹두를 파종했던 밭에 듬성듬성 비어있는 공간에 심어보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가을감자라서 궁금하고 과연 얼마나 열매가 달릴지.., 많은 기대를 하고서 심었답니다.
특히, 하우스안에 조금 심어 아직 캐지 않은 자주감자는 잎이 아직도 싱싱합니다. 그런데, 캐어보니 감자에서 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잎을 매단채로 싹이 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반감자는 싹이 나오지 않던데, 자주감자는 그렇지 않고 바로 캐어야 하나 봅니다.
이렇게 뿌리가 돋아 있는 자주감자도 심었답니다.
밭에 버려진 봄감자.
바구니에 담아서
큰 녀석들은 쪼개서 바로 심었습니다. 얕게...,
하우스 안에 심어져있는 자주감자의 줄기입니다. 아직 싱싱하죠,
감자를 캐어보니 이렇게 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뿌리를 내밀고 있는 자주감자.
큰 녀석들을 쪼개어 밭에 심었습니다.
(2010.08.07) 감자 심은 곳에 가보니 두둑위에 그대로 놓아 두었던 쪼갠 감자는 이렇게 썩어 버렸습니다. 여름에 감자를 심는 관계로, 쪼개지 않고 통으로 심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싹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과연 썩지 않고 나올지 궁금해 집니다. 특히, 이미 싹이 났던 자주감자가 아직 순이 나오지 않는게 이상합니다.
(2010.10.25) 마늘을 심기위하여 밭을 정리하다보니 감자가 모두 썩어 버렸고,
그 중에서 딱 한개가 잎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감자심고 나서 유난히 많이 비가 내렸고 그 바람에 씨감자가 모두 썩어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농사일기 > 201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추 재배일기(모종) 1 (0) | 2010.08.02 |
---|---|
배추 씨앗 넣기(김장배추) (0) | 2010.07.30 |
서리태 밭 풀매기(4차) (0) | 2010.07.26 |
고추밭 탄저병 예방하기 2 (0) | 2010.07.25 |
텃밭 만들기(벌거벗은 공화국 따라 하기) (0) | 2010.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