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일 아침기온이 3도를 기록하더니 올해의 마지막 서리가 내렸습니다. 그리곤, 기온이 급격히 올라서 초여름 날씨로 치달으니 예년보다 일주일을 앞당겨 고추와 토마토를 심기로 합니다.
- 건고추용 3,250주
- 꽈리고추 500주
- 오이고추 160주
- 찰토마토 160주
- 대추방울토마토 144주
올해 제가 짓는 농사의 가장 의미있는 작물들입니다. 완전한 자연순환유기농업은 아닐지라도 흉내내기는 하였다 자부하고 있기에 공을 들이고, 그만큼 많은 기댈 갖게됩니다. 어떤 화학제품과 석유를 사용하지 않고 다수확보다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한다는데에 그 의미를 둡니다.
4.27일 아침 차창에 맺힌 서리입니다.
아침은 겨울, 낮은 여름으로 바뀌어 (육묘장에서 구입한 모종)
기상예보를 보니 계속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다하니 과감히 옮겨심기에 나섭니다.
작년에 고추를 심었던 무경운밭이 풀밭이 되고 있습니다.
낙엽과 볏짚으로 이중피복된 부분을 살짝 벌리고 고추를 심습니다.
한낮의 작열하는 태양아래 땀흘리며 한개한개 정성으로 심어갑니다.
피복되어 있어 흙이 무척 부드러워서 도구없이 손으로 구멍을 내고 모종을 꽂고 살짝 흙을 덮고 눌러주니 작업속도가 참 빠릅니다.
또한 흙이 충분한 수분을 보유하고 있어 별도의 물주기도 필요없습니다.
홍고추 3,250주..
꽈리 500주는 비닐을 깔고 심어봤습니다. 성장이 무척 빠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꼬리고추는 일반재배방식으로 재배하여 시장에 출하예정입니다.
정식전에 미생물과 효소액을 흠뻑 적시어 줍니다.
하우스안에 심어진 토마토.
하우스안의 오이고추.
대추방울토마토 1줄, 일반 찰토마토 1줄, 오이고추 1줄, 그리고 한줄은 토종고추를 심을 에정입니다.
육묘중인 토종호박.
토종오이.
토종고추가 14일만에 발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철원에서 월동하여 꽃을 피우고 있는 배추입니다.
철원지방의 극심한 추위를 이겨낸 기적입니다.
한참 자라고 있는 60일령, 45일령 160마리.
새로 만든 물통입니다. 모기가 살지 못하도록 상단부를 개방하였습니다.
양파도 이제 몸집을 마음껏 키우고 있습니다.
5일동안 4,200여주의 고추와 토마토를 심었습니다. 한쪽 손을 사용하지 못하여 어렵사리 일을 마쳤습니다.
이런 나때문에 힘들게 5일간 일을 하면서 불평없이 묵묵히 노력한 아내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농사일기 > 201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닭농사(시골닭 키우는 이야기) (0) | 2012.05.15 |
---|---|
두해째 짓는 양파농사...,너무 어렵다. (0) | 2012.05.06 |
토종닭 들어오고, 고추밭 볏짚덮기 끝나다. (0) | 2012.04.21 |
토종고추, 오이, 호박파종 및 볏짚덮기 (0) | 2012.04.18 |
4.13일의 양파, 등겨+비지의 배합퇴비 만들기 (0) | 2012.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