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2014년

[스크랩] 칼슘유황비료’ 수요 지속 증가

철원농부 2014. 3. 18. 07:18

‘칼슘유황비료’ 수요 지속 증가

“작물수량 늘고 병해충 줄어”

품질 향상·토양 개량 효과도
남해화학, 보급 확대에 주력
포토뉴스

제주 대정농협 무릉지점의 이상훈 팀장(왼쪽부터), 마늘재배 농민 홍승하씨, 김복현 남해화학 제주지사장이 ‘칼슘유황비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남해화학이 개발해 독점 공급하는 <칼슘유황비료>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남해화학에 따르면 <칼슘유황비료> 판매량은 출시 첫 해인 2010년 200t에서 2013년 1만t으로 수직상승했고 올해도 20% 이상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현장에서 다양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칼슘유황비료>는 식물생장에 필수적인 칼슘과 유황 성분을 각각 23%, 13% 이상 함유하고 있어 농산물 품질향상과 수량증대, 토양개량 등에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또 일반 석회질 비료에 견줘 물에 녹는 정도가 130배 이상 빨라 시비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이 지난해 고추를 대상으로 효능을 실증시험한 결과 <칼슘유황비료>를 사용한 포장은 10a당 수량(건고추 기준)이 604.3㎏으로 무처리 포장(535.1

㎏)에 견줘 월등히 높았다. 고추의 당 함량도 관행재배나 무처리의 경우보다 1.5~4.3% 높았으며 총채벌레 피해율은 낮아졌다.

 또 남해화학이 감자·배추 등 주요 작물의 산지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칼슘유황비료>의 시비효과를 시험한 사례에서도 작물별 수량은 늘고 병해 발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의 경우 무처리 포장에 견줘 더뎅이병이 80% 이상 적게 발생했고, 수량은 39% 증가했다. 배추도 수량이 29% 늘었다. 경기 가평과 충남 태안지역 사과 선도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실증시험에서는 과실 색택향상과 수량증대 및 저장력 향상 효과가 입증됐다.

 이처럼 여러 작물에서 뛰어난 효능이 확인되자 지자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남 무안군은 밭토양 연작장해 예방과 양파·마늘 품질향상 및 저장성 제고를 위한 기능성 농자재로 <칼슘유황비료>를 선정, 4월 지역 농가들에게 2000t(20㎏들이 10만포대)을 보조지원(총사업비 5억5000만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첫 보조사업 채택 후 농가들의 호평이 쏟아지자 올해는 일찌감치 지원 대상으로 확정해 시행에 나선 것이다.

 무안군은 지난해 노균병과 잎마름병이 발생했던 포장과 인접한 재배단지, 연작에 따른 뿌리혹선충·줄기구근선충 등으로 작물 생육장해 및 수량 감소가 발생했던 지역 농가들을 대상으로 <칼슘유황비료>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마늘 주산지에서도 <칼슘유황비료>의 기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고흥군농업기술센터가 2011년부터 마늘재배 실증시험을 진행한 결과 수확량이 일반 재배에 견줘 8% 이상 늘고 항암 작용을 하는 알린 성분도 27%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흥군농기센터는 지난해 남해화학과 기술협약을 체결, 2016년까지 마늘전용 <칼슘유황비료>를 개발하기로 했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칼슘유황비료>는 과채류의 칼슘결핍 예방, 과일의 당도 향상 및 수량증가, 뿌리채소의 발육향상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며 “<칼슘유황비료>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필수자재로 자리잡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급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gonature
글쓴이 : 나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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