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2014년

[스크랩] 양파밭 제초 및 요소비료 주기.

철원농부 2014. 3. 18. 21:30

오랫만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급히 양파밭에 요소비료를 살포하였습니다.

300여평에 30키로정도를 흩뿌렸습니다. 노지에만 뿌리고 비닐집안의 양파는 비료투입없이 소똥퇴비를 작년에 살포한 것으로만 키울 계획입니다.

농사를 하며 늘 고민이 얼마만큼의 비료나 퇴비를 투입하여야 하는 문제입니다. 가능한 비료를 쓰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다수확에 대한 욕심은 갈등 끝에 결국 비료를 쓰게 만듭니다.

 

따뜻한 겨울을 지나니 예년보다 훨씬  자란 풀들이 일감을 만들어 줍니다. 벌써 깊이 뿌리를 내리어서 호미질이 힘듭니다.

3월에 풀뽑다니 놀랍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어린 풀들이라 별로  힘들이지 않고 제초를 마쳤습니다. 올해도 풀과 힘차게 씨름해야 겠네요.

 

비닐안에 작년에 수확을 놓친 마늘과 주아가 발아한 것이 제법 많이 싹이 올라왔습니다. 마늘 한톨 6쪽이 한꺼번에 올라 오는 것이 신기하고 앞으로 어떻게 커나가는 것일지 궁금합니다.















출처 : 진짜 농부(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부의 이야기)
글쓴이 : 시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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