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전 서리가 내렸습니다. 4월부터 한달내내 내리지 않던 서리가 밭에 작물들이 다 심겨지고 나서 갑작스럽게 기온이 1.7도까지 떨어졌네요. ㅠ.ㅠ
고추가 잎이 오그라들고 제일 많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토마토, 강낭콩, 감자, 옥수수는 별다른 기색없이 잘 자랍니다. 서리에 일격을 당한 고추도 힘을 얻고는 있으나 아무래도 성장이 더딜 것으로 예상됩니다. 밤에 요란스럽게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아침녁 둘러본 밭은 싱그러움 그 자체입니다.
풀이 어마어마하게 싹을 틔웁니다. 일거리가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야죠.
서리피핼 입은 강낭콩잎, 아직 채 싹이 안 나온 콩도 있건만 일찍 나온 탓에 몸살을 앓습니다.
노지에 심은 고추도 서리피해로 잎이 헤진 것도 있네요. 경과를 더 지켜봐야 겠씁니다.
숫꽃이 피고 있는 2년차 양파.
이걸 채종하면 종자로 쓸 수 있다는데 새로운 경험이라 신기합니다.
올해는 양파에 숫양파가 무척 많이 생겼습니다. 육묘과정에서 정식후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라 하는데, 그 비율이 10%정도 일 때에 수확량이 제일 많다는 자료를 본적이 있습니다. 올해의 양파 생산량이 자못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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