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 들어오고, 고추밭 볏짚덮기 끝나다. 고대하던 토종닭이 들어왔습니다. 지난주에 들어왔어야 하는데, 팔을 다쳐 일주일 늦어졌구요, 어려운 육추를 성공적으로 해주신 파주 웰빙농장 김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닭들이 어찌나 활기찬지 멀미도 하고요, 풀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병치레없이 건강하게 잘 자랄것이란 .. 농사일기/2012년 2012.04.21
8월의 작물들 입니다. 6월 25일 시작된 비가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또 이틀동안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이러다가는 올해 농사도 작년같이 곤란을 겪지 않을련지 은근히 걱정됩니다. 부푼 꿈을 안고 귀농한 첫해 농사가 제발 잘 되어 만세를 불렀으면 좋겠는데.., 하늘이 도와.. 카테고리 없음 2011.08.07
여름은 풀과 씨름하는 시간.., 성하(盛夏)의 계절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충분한 습기를 받은 풀들은 정말 끊임없이 자라납니다. 작물은 주춤거리지만 풀들은 지칠줄 모르고 위로 위로 올라옵니다. 작은 풀 하나가 어느 날에 작물을 압도해 버립니다. 만일의 경우 이때에 풀관리에 실패하면 결국 작물수확에 지장을 받는다는 .. 농사일기/2011년 2011.08.04
콩밭 풀매기, 고추밭 배추멀칭.., 이제 풀과의 한판 승부를 벌이는 계절이 시작되었음을 실감합니다. 더구나 비닐피복을 하지않는 저의 밭은 콩이 밭을 장악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풀을 적당히 제압해주어야 수확이 가능하기에 몇번의 풀매기 작업이 진행될 것 입니다. 메주콩을 파종한 지 보름째가 되었는데, 유독 한쪽 귀퉁이에 무.. 농사일기/2011년 2011.06.14
마늘밭 낙엽피복! 마늘이 겨울을 잘 이길 수 있도록 보온용으로 낙엽을 덮어 주었습니다. 요즘에 인도마다 청소부 아저씨들께서 낙엽을 수거하느라 몹시 분주하십니다. 애써 모아 놓으신 낙엽자루를 저는 차에 싣기만 하면 됩니다. 그 낙엽을 마늘밭에 덮어 주었습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도시의 비닐과 스티로폼 쓰레.. 농사일기/2010년 2010.11.12
황당무계한 이야기(잘 가꾼 밭을 빼앗기다) 사소하고 남들 눈에는 보잘것 없어 보여도, 어떤 사람에겐 소중하고 추억이 되는 것들이 존재합니다. 바로 이곳 밭이 내겐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귀농하겠다고 집사람을 설득하느라 순차적으로 일을 벌이다 보니, 작은 평수의 밭(300평정도)이지만 우선은 이곳에서 농사를 시작하기로 하고 봄부터 낙.. 농사일기/2010년 2010.08.27
고추와 콩밭 얘기 매일처럼 비가 내리니 괜찮던 고추에도 탄저기미가 보입니다. 5주를 뽑아냈는데, 오늘 홍고추를 따면서 보니 군데군데 탄저병에 걸린 고추가 있습니다. 하나하나 따서 제거했는데, 더이상 번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반점이 있는게 탄저병에 걸린 것 입니다. 탄저에 걸린 고추나무입니다. 총체벌레.. 농사일기/2010년 2010.08.20
토마토밭 정리하다. 3개월 동안 밭에서 기쁨을 주었던 토마토..., 오늘 뽑아서 정리하고 이곳에 무우를 심기로 하였습니다. 150주를 심었지만 상업성있는 규모도 아니고, 노지에서 재배하다 보니 작황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알이 달리는 것도 약하고(아마도, 퇴비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벌레가 토마.. 농사일기/2010년 2010.08.20
콩.., 대단히 잘 크고 있습니다. 콩밭은 헛골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메주콩은 하얗게 꽃이 올라오고, 서리태도 간혹 붉은꽃이 올라오는게 관찰됩니다. 그동안 풀관리 하느라 열심히 고랑을 긁쟁이로 긁었는데, 이제는 수확할 때까지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메주콩... 서리태 밭입니다. 메주콩 밭입니다. 콩이 안난 곳에 심은 참깨.. 농사일기/2010년 2010.08.07
고추 첫물 수확하여 태양초 만들기 초보 농군의 고추밭에도 붉은 물결이 일렁입니다. 토실토실한 녀석들부터 약간 붉은빛을 머금더니, 어제부터 오늘오전까지 장대비가 내린것이 마음에 걸려 밭으로 가봤더니, 고추는 매우 건강하게 잘 있고, 오히려, 붉은 고추를 잔뜩 선물로 내어 줍니다. 그동안 조금씩 땄지만 오늘은 첫물인데 30키.. 농사일기/2010년 2010.08.07